[TV리포트=신나라 기자] ‘미녀 공심이’ 남궁민이 아버지까지 죽이려 했던 범인을 찾기 위해 진실 추적에 나섰다. 분노를 감춘 메소드급 허당 연기로 반격의 서막이 오르면서 시청률 역시 상승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녀공심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1.1% 상승한 13.2%(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공적으로 스타그룹에 입성한 안단태(남궁민)의 활약기가 그려졌다. 남회장(정혜선)의 비서로 취직한 그는 스타그룹 안에 있을 범인의 경계심을 풀기 위해 허당기를 자랑하며 비장한 각오를 속으로 삼켰다.
유괴범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아버지를 만나러 간 단태. 하지만 단태의 아버지는 먼저 도착한 염태철과 몸싸움 도중 머리를 부딪쳤고, 의식을 잃고야 말았다. 현장에 한발 늦게 도착, 아버지의 손에서 스타그룹 배지를 발견한 단태는 유괴범이 자신을 유괴한 것도 모자라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아버지를 죽이려 했다고 생각했고 무슨 일이 있어도 범인을 찾아내고야 말겠다고 다짐했다.
아버지가 쥐고 있던 배지를 증거로, 범인은 스타그룹 안에 있다고 추측한 단태는 남회장을 찾아가 “돈이 필요하니 여기 회사에 일자리 하나만 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뻔뻔한 부탁을 했고 비서로 스타그룹에 입성하게 됐다. 범인에게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바보 가면을 쓴 채 스타그룹을 활보했고, 위험에 빠진 석대황(김일우) 사장의 목숨을 구해주며 두터운 신임까지 얻게 됐다.
비록 유괴범과 관련된 단서는 알아내지 못했지만, 단태는 남회장에 이어 석사장의 호감까지 얻으며 순조로운 진실 추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또한 다행스럽게도 염태철은 단태가 아버지와 연락을 끊은 채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상황이다. 과연 메소드급 허당 연기로 아무도 모르는 사이 조용한 반격을 시작한 단태는 무사히 염태철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녀 공심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SBS ‘미녀 공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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