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홍콩 출신의 중화권 배우 오언조(다니엘 우)가 한국 꽃미남의 스타일링을 따라 하는 중화권 배우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중국경제망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오언조는 12일 열린 신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최근 한국식 꽃미남 스타일이 유행하는 현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오언조는 “많은 사람들이 한국 스타처럼 변해간다. 머리도 이상하고, 화장도 하고, 남자가 남자 같지 않은 그런 느낌이다.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언조는 “한국 스타 같은 스타일은 그들이 배우가 아닌 가수이기 때문에 (어울리는 것이다)”면서 “그런 스타일로 꾸미면 배우의 느낌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매일 이상하게 꾸미면 어떻게 보통의 역할을 연기할 수 있나”고 쓴소리를 했다.
실제로 최근 중국에서 활동하는 젊은 남자 배우들 가운데는 한국의 아이돌 스타일링을 참고하는 20대 남자 배우들이 부쩍 늘고 있다. 오언조는 중국 연예계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한국 아이돌 스타일링을 지적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홍콩 등 중화권은 물론 할리우드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오언조는 국내 개봉을 앞둔 영화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에서 굴단 역을 맡았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영화 ‘영웅이 되고 싶은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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