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OCN ‘뱀파이어 탐정’이 통쾌한 판타지 액션과 진정한 사랑과 우정을 전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마지막 12회에서 이준(윤산 역)과 조복래(강태우 역)는 최후의 결전을 펼쳤고, 김윤혜(정유진 역)는 이준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해 조복래와 함께 소멸했다. 이준은 최후의 대결 이후 모습을 감췄지만 가족처럼 지냈던 오정세(용구형 역), 이세영(한겨울 역) 등은 이준 찾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방송 말미에는 이세영이 이준의 행방을 알아냈음을 암시하며 열린 결말로 마무리 되었다. 이로써 인간의 능력을 벗어나는 뱀파이어의 활약상에 통쾌하면서도 뜨거운 사랑과 우정에 웃고 울었던 지난 12주간의 대장정이 막을 내리게 된 것.
첫방송과 동시에 센세이션한 돌풍을 일으킨 바 있는 ‘뱀파이어 검사’ 이후 5년만에 시청자를 찾아온 OCN의 새로운 뱀파이어물 ‘뱀파이어 탐정’은 ‘탐정’이기에 가능한 다양한 사건들을 다루고, ‘뱀파이어’이기에 가능한 인간을 능가하는 액션으로 통쾌한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이준, 오정세, 이세영, 이청아, 조복래 등 연기 구멍 없는 명품 배우들의 캐릭터 열전이 단연 돋보였다.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부터 애틋한 첫사랑, 친구에게 배신당한 아픔 등 다양한 감정 연기를 소화하며 ‘뱀파이어 탐정’으로 변신한 이준, 이준의 곁을 지키며 없어서는 안될 버팀목이자 분위기 메이커로 톡톡히 활약한 오정세, 강렬한 비주얼부터 거친 성격의 캐릭터로 180도 연기 변신에 성공한 이세영의 케미가 드라마의 재미를 극대화시켰다는 평이다. 또한 비밀을 가진 미스터리한 뱀파이어 이청아(요나 역), 사랑의 집착과 질투심으로 나쁜 뱀파이어가 되어버린 조복래 등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력의 배우들이 흡입력 있게 스토리를 이끌어갔다.
‘뱀파이어 탐정’ 이후 장르물의 명가 OCN 차기 라인업으로는 세금 징수 공무원과 사기꾼이 합심하여 편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상습적으로 탈세를 저지르는 악덕 체납자들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통쾌한 스토리를 다룬 ‘38 사기동대’가 방송된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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