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모야모야병’을 앓던 여대생에게 강도 행각을 벌인 피의자는 방송사 공채 개그맨 A씨였다.
5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뇌혈관이 좁아지는 희귀병인 모야모야병을 앓는 여대생 김 씨를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이다 체포됐다.
A씨는 2009년 연극배우로 활동하다 2011년 모 방송사 개그맨 공채 시험에 합격, 개그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력이 있다. 현재는 활동이 없는 상태다.
사채 사기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A씨는 지난달 5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 시내 골목에서 김 모씨를 흉기로 위협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양은 사건을 겪은 충격으로 뇌에 물이 차 지난달 29일까지 세 번의 수술을 받았으나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A씨는 범행 이틀 만인 지난달 7일 긴급 체포됐다. 그는 사건과 관련해 “당시 술에 만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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