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몬스터’ 강지환이 카리스마부터 츤데레까지 롤러코스터급 감정 연기를 펼쳤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장영철 정경순 극본, 주성우 연출) 30회에서는 강기탄(강지환)이 오수연(성유리)을 볼 때마다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기탄은 오수연과 도건우(박기웅)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아픔을 느끼고 최면 치료를 해주었던 교수를 다시 만나기로 결심했다.
이후 선박수주 입찰을 통해 강기탄은 미래의 큰 그림을 보고 자신에게 있는 도도그룹의 주식을 이용, 회사를 통째로 삼킬 것임을 계획했다.
특히 강지환은 극 중 오수연을 볼 때마다 알 수 없는 통증을 느끼자 최면 치료에 이상함을 느끼며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과거 자신이 오수연에게 줬던 목걸이를 보게 되자 정확히 맞춰지지 않는 기억의 조각에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선박수주 공개입찰 행사를 위해 도신영(조보아)이 준비한 것들을 확인한 강기탄은 처음에 퇴짜를 놓았다. 하지만 이내 본 행사를 위한 준비는 최고라고 칭찬하는 등 도신영의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펼친 팽팽한 신경전 속에서 츤데레 매력을 십분 발휘했다.
이처럼 강지환은 극 중 복수를 펼칠 때는 피도 눈물도 없는 강인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숨막히는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반면, 성유리와의 애틋한 로맨스로 안타까움을, 조보아에게는 츤데레 매력을 각각 드러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캐릭터의 감정들을 강지환은 남다른 연기 클래스로 그려내 호평을 이끌어냈다.
한편 ‘몬스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몬스터’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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