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KBS는 리우 올림픽에서 ‘런던 올림픽’, ‘브라질 월드컵’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6일 서울시 영등포구 KBS홀에서 ‘2016 리우올림픽 KBS 중계방송’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오는 8월 5일(금)부터 21일(일)까지 17일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2016 올림픽’이 열린다. KBS는 조우종, 이영표, 양용은, 여홍철, 최병철, 김윤희, 이숙자 등 중계진이 황금 라인업을 완성했다. KBS 간판 아나운서 조우종은 개·폐막식 및 골프 중계를 맡았다.
무엇보다 경기 예측을 잘 해서 ‘인간 문어’로 통하는 이영표가 축구 중계를 맡아 기대감이 뜨겁다. 이영표는 “시청률도 생각하면서 축구 중계를 하겠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알고 있는 것을 솔직하고 담백하고 전달하는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또한 이영표는 ‘문어 중계’에 대해 “스포츠 경기 결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승패를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어떤 가능성은 언급할 수 있는데 과거에 걸어왔던 기록, 현재 상태를 취합해 보면 어느 정도 미래에서 이런 가능성이 있다. 이것이 말 그대로 가능성이지 미래를 알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2002년 월드컵에서는 함께 뛴 동료지만, 라이벌로 만나게 된 안정환, 박지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정환은 MBC 해설위원이고, 박지성은 SBS 해설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표는 “안정환과 친하다. 편안하고 솔직한 중계가 좋은 것 같다”, “지성이는 어떤 이야기를 하기 전에 특유의 길게 말하는 것이 있다. 그것만 고친다면 충분히 중계를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BS 대표 아나운서 조우종은 올림픽 중계로 입담을 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우종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가서 KBS가 큰 성과를 이뤘는데 제가 한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KBS는 스포츠라는 생각으로, 시청자분들이 KBS를 볼 수 있게 가치있는 방송을 만들 것이다. 리우 올림픽에 올인하겠다”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우리 국가 대표팀이 런던 올림픽 5위와 맞먹는 성적표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KBS 1TV는 국가기간방송으로서 역할 수행, 비인기종목 등의 편성을 통한 시청자 선택권 보장을 목표로 한다. 매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리우 올림픽 중계석’을 이승현 아나운서가 진행한다.’2016 리우 올림픽’은 오전 1시부터 6시까지 한상헌, 정지원 아나운서가 맡는다.
2TV는 올림픽 메인채널로 주요경기 및 관심경기를 우선으로 편성했다. 매일 밤 11시부터 ‘여기는 리우’를 방송한다. 도경완, 이지연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도경완, 이지연 아나운서는 ‘리우올림픽 하이라이트’도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진행한다. 강승화, 정다은 아나운서는 오후 6시 10분부터 7시 50분까지 ‘올림픽 투데이’를 진행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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