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볼수록 애틋한, 네 남녀의 아픈 사랑이 공개됐다. 그 고백마저 마음을 힘들게 하는 ‘함부로 애틋하게’ 네 남녀의 사랑을 되짚어봤다.
KBS2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는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신준영(김우빈 분)-노을(배수지 분)-최지태(임주환 분)-윤정은(임주은 분)의 복잡하게 얽힌 사랑은 여전히 풀리지 않은 상태. 저마다 다른 사랑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하고 있다.
-신준영의 돌직구 고백
신준영은 시한부 판정을 받은 후 노을을 애타게 찾았다. 진심을 담았지만 장난스럽게 “나랑 연애할래요? 노을 피디님. 삼 개월 후에 내가 죽는다 치고, 딱 삼 개월만 겁나 찐하게! 죽을힘을 다해서 열라 뜨겁게”라고 고백했다.
노을을 사랑하기로 결심한 신준영은 눈물을 그렁거리면서 “내 말만 들어! 다른 새끼들 말 듣지 말고 제발 내 말만 들어! 사랑한다 을아! 사랑한다 을아!”라며 뜨거운 키스를 퍼부었다.
-노을의 오열 고백
노을은 신준영에게 사랑을 고백할 때마다 애잔하게 눈물을 흘렸다. 자신을 향한 신준영의 순애보에 감동한 노을은 “그래 너 내 스타일이다! 됐냐? 그래 나 너 좋아한다! 됐냐구”라며 눈물을 보였다.
뒤늦게 신준영이 시한부 투병을 알게된 노을은 손에 멍이 들 정도로 신준영의 집 대문을 두들겼다. “나 너 좋아해 나 너 사랑해! 널 안보고 있는 지금 일 분 일 초가 너무 아까워! 아무 것도 안하고 너만 보고 살거야!”라고 고백했다.
-최지태의 순애보 고백
최지태는 아버지 최현준(유오성 분) 때문에 진실이 조작된 뺑소니 사건 피해자 노을을 만났다. 신분을 속이고 노을을 도와주던 최지태는 결국 사랑에 빠졌다.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했던 최지태.
하지만 노을은 최지태를 복수의 대상으로 이용하고자 했다. 그럼에도 최지태는 “우리 사귀기로 한 거 아니었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신준영에게 매달리는 노을에게 최지태는 “약혼식 날 아침에 약혼식을 엎고 너한테 갔지 내가. 이렇게 기다리다 보면 언젠가 니가 나한테 올 걸 아니까. 장담하지 마. 사람 일은 모르는 거야”라고 적극적으로 돌진했다.
-윤정은의 이기적 고백
윤정은은 신준영이 자신에게 접근한 이유를 알지 못했다. 신준영에게 유혹당한 윤정은은 사랑고백도 이기적이었다. 최지태와 파혼한 윤정은은 다른 남자를 사랑한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신준영을 찾은 윤정은은 “약혼반지 빼고 왔어요. 키스 할래요? 정식으로”라고 정정당당하게 고백했다. 또 “나도 이런 내가 믿기지 않지만 진심으로 사랑해요”라며 뜨겁게 포옹했다.
지난 18회에서 신준영(김우빈 분)은 노을(배수지 분)의 복수 프로젝트에 성공했다. 윤정은(임주은 분)의 자백을 받아냈고, 최지태(임주환 분)는 부모의 악행을 공개하려던 중 교통사고를 당한 상태. 과연 19회에서 네 남녀의 사랑이 어떻게 전개될지 시청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삼화 네트웍스, I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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