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나문희 김창완 김용림 등이 명품 조연 라인을 완성했다.
MBC 새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조정선 극본, 이대영 김성욱 연출) 측은 “나문희 김용림 김창완 김혜옥 등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이기적인 4남매가 할머니, 부모, 형제들과 한집에 모여 살게 되면서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회복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우당탕탕 가족극’ 스타일의 대가 조정선 작가의 필체와 이대영PD의 연출로 담을 예정.
나문희 김용림 김창완 김혜옥 등은 80대부터 10대까지 한 집에 살면서 벌어지는 유쾌 명랑한 가족극에 신뢰와 정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나문희는 성당에 자식 손주를 위해 기도 다니는 것이 일인, 나이는 80대지만 신세대 할머니 황미옥 역을 맡았다. 황미옥의 사돈 오귀분 역은 김용림이 맡을 예정으로, 사돈인 황미옥의 옥탑방으로 이사와 황미옥과 하루가 멀다하고 티격태격하는 캐릭터.
드라마 ‘화려한 유혹’에서 섬뜩한 악역으로 분했던 김창완은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컴백한다. 항상 어머니편인 착한 아들이자 최고의 아버지인 60대 아버님 한형섭 역을 맡았기 때문. 한형섭의 아내 문정애 역은 엄마역의 대명사 배우 김혜옥으로, ‘우아하게 살고픈 엄마’의 망가진 생활을 리얼하게 그릴 예정이다.
한형섭 문정애 부부의 큰아들 한성훈 역에는 최근 드라마 ‘태양의 후예’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이승준이 캐스팅됐다. 모 일간지 정치부 기자였으나, 신문사에서 해고되는 바람에 부모님 집으로 기어들어오는 ‘큰 혹’ 역이다. 한형섭의 아내 서혜주 역은 김선영이 맡는다. 극중,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정수기회사 여성 최초 본부장이 되는 등 잘나가는 한때를 보냈지만, 남편과 자식 때문에 괴롭고 또 괴로울 수 밖에 없는 첫째 며느리다.
한형섭 문정애 부부의 둘째아들 한성식은 황동주가 맡는다. 변호사출신의 시사평론가로 승승장구하던 도중 과도한 사교육비와 전셋값 문제로 아내 강희숙(신동미)과 함께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하면서 집으로 기어들어오는 ‘또 다른 혹’ 역할.
4남매를 출가시키고 모처럼 자신들의 인생을 즐기려 나선 부부에게 자식들이 갑자기 유턴해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각종 이야기를 보여줄 명랑 가족극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옥중호ㅘ’ 후속으로 오는 11월 안방극장을 찾아갈 예정이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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