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저비터’ 이상윤X박재범X정진운, 왜 농구로 뭉쳤을까 [종합]

[TV리포트=박귀임 기자] ‘버저비터’ 이상윤과 박재범, 그리고 정진운이 농구로 뭉쳤다. 

tvN 새 예능프로그램 ‘버저비터’ 제작발표회가 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우지원, 이상윤, 박재범, 양희승, 정진운, 김훈, 김혁, 성종규 PD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버저비터’는 프로농구선수 출신들이 감독이 돼 연예인으로 구성된 선수들과 리얼한 농구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 이상윤 박재범 정진운 등 스타 출연진들은 4팀(Team K, H, W, Y)으로 각각 나뉘어 감독들의 지도 아래 열띤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성종규 PD는 “‘버저비터’는 인물에 포커스를 많이 뒀다. 프로그램 시작 전에 한 달 반 동안 시간을 준 것도 농구 게임을 통해 어떻게 변화하는지가 궁금했다. 농구 보다는 사람들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다”고 설명했다. 

‘버저비터’는 그동안 스포츠 예능과는 차별화된 스타 농구 리얼리티를 내세웠다. 기존의 스포츠 예능이 재미에 집중했다면 ‘버저비터’는 실제 프로 경기를 방불케 하는 진정성 있는 경기 내용과 예능적인 요소, 여기에 농구 코트 밖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휴먼 스토리가 공존하기 때문.

우지원은 “‘버저비터’를 보면 얼마나 진지한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렸고, 양희승은 “예능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농구를 리얼로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상윤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이 인상적. 이상윤은 ‘버저비터’ 출연 이유에 대해 “예능이긴 하지만 예능 아니게 접근하고 싶다는 제작진의 말을 듣고 하게 됐다. 농구는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스포츠다. 그래서 관련된 프로그램이 처음 생긴 거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정진운과 우지원은 반전 농구 실력을 가진 선수로 박재범을 꼽았다. 박재범은 “그렇게 말하지 말라. 각 팀마다 에이스가 대표로 나왔는데, 제가 제일 못하는데 나왔다. 그래서 기가 눌려 있다”면서 재치 있게 말했다.

농구를 다루기 때문에 XTM ‘리바운드’도 떠올리게 한다. ‘리바운드’에 출연했던 정진운은 “‘리바운드’는 길거리 농구를 다뤘다. ‘버저비터’는 정규 룰을 따른다. 비주얼부터 다르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전했다.  

각 팀의 감독들은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팀 Y의 감독 양희승은 “우리 선수들은 패기가 넘친다. 선수 개개인이 성실하다”고 했고, 팀 W의 감독 우지원은 “우리 팀은 주장 이상윤 선수를 비롯해 모두 똘똘 뭉치는 팀워크를 자랑한다”고 말했다. 팀 K의 감독 김훈은 “우리 팀은 실력보다 가능성을 보고 뽑았다. 가능성이 열린다면 나머지 팀들이 긴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상윤 박재범 정진운 김혁 등은 ‘버저비터’를 통해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과연 이들의 열정은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버저비터’는 오는 3일 첫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