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 남지현의 영원을 위한 찰나의 시간, 백일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오늘(20일) 공개된 tvN 새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노지설 극본, 이종재 연출) 메인 티저 영상에는 원득(도경수)과 홍심(남지현)의 바라보기만 해도 사랑스럽지만, 한편으론 애틋함이 느껴지는 백일 간의 혼인담이 담겼다. 원득과 홍심이 함께하는 순간들에 아름다운 경음악이 어우러지며, 로맨스 사극의 설렘과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흩날리는 벚꽃 아래 홍심을 보면서, 어린 시절 “넌 눈이 좋아, 꽃비가 좋아”라고 묻던 한 소녀를 떠올린 왕세자 이율(도경수). “나는 너. 내 너와 혼인할 것이다”라는 동심 어린 풋풋한 답을 했던 율은 원득이 되어 홍심과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세자였던 기억을 잃고, 원득으로 살게 된 그가 홍심과 백일 간의 혼인담을 써 내려가는 것.
홍심에게 진중한 목소리로 “낭군님”이라는 호칭을 알려준 원득. 지금까지 공개된 티저에서 ‘아.쓰.남(아무짝에도 쓰잘데기 없는 남정네)’으로 그려졌던 것과는 달리, 누구보다 든든하게 홍심의 곁을 지키는 ‘아.멋.남(아주 멋진 남정네)’의 모습이었다.
홍심과 마주 보며 환한 웃음을 짓던 원득은 잠든 홍심을 다정다감하게 바라보고 있다. 사랑스러운 부부의 모습 위로 들려오는 “내가 끝을 내기 전까지 너는 내 여인이고, 나는 네 낭군이다”라는 원득의 목소리에서 원치 않는 혼인에서 시작했지만 점차 홍심의 진정한 낭군이 되고 싶은 그의 마음이 오롯이 느껴진다.
관계자는 “오늘(20일) 공개된 메인 티저 영상을 통해 서로에게 서서히 스며들고 있는 원득과 홍심을 담아내고자 했다. 30초 남짓한 영상이지만 도경수와 남지현, 두 배우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아름다운 영상에 더해져 깊은 여운을 남겼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전했다.
‘백일의 낭군님’은 완전무결 왕세자 이율에서 졸지에 무쓸모남으로 전락한 원득(도경수)과 조선 최고령 원녀(노처녀) 홍심(남지현)의 전대미문 100일 로맨스 사극. ‘식샤를 합시다 3: 비긴즈’ 후속으로 오는 9월 10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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