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최고의 한방’이 본격적인 웃음을 터트리며 토요일 밤을 꽉 채웠다. 시청률도 2배 이상 상승하며 안방극장을 제대로 끌어당기기 시작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의 시청률은 수도권 5.6%, 전국 5.0%를 기록하며 지난회보다 무려 3.1%P, 2.5%P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예능드라마 ‘최고의 한방’(연출 유호진 라준모(차태현), 극본 이영철, 이미림)의 3,4회에는 상상치 못했던 시공간 여행으로 2017년에 도착한 아이돌 스타 유현재(윤시윤 분)가 이지훈(김민재 분), 최우승(이세영 분)과 만나 서로 꼬이고 꼬이는 과정이 숨가쁘게 펼쳐졌다.
2017년에 도착한 유현재는 교통사고로 23년 후의 성장한 아들 이지훈과 그의 친구 최우승, MC 드릴(동현배 분)과 조우하게 되면서 앞으로 파란만장한 나날을 예감케 했다.
얄궂은 운명의 장난은 유현재가 자신이 타던 자동차를 발견하게 되면서 시작됐다. 몰라보게 발전한 신문명에 어리둥절하던 차 자신이 과거에 타던 자가용이 주차된 것을 발견한 것. 이는 이지훈과 MC드릴이 타던 것으로 차에 친 유현재를 만나기 위해 오던 길이었다. 이를 알리 없는 현재는 자신이 갖고 있던 차키가 딱 맞게 들어가는 자동차를 운전하며 유유히 나왔다. 그러나 그 차 안에는 우승이 잠이 들어있었다.
결국 현재와 우승은 계획에 없던 좌충우돌 여행에 함께 하며 차 안에서 우연한 기회에 무려 두 번의 키스가 이루어진다. 이후 옥탑방에서 재회한 이들의 세 번째 키스신까지 만나자마자 무려 세 번의 키스를 이룬 이들의 모습은 배경음악과 어우러지며 로맨틱과 코믹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에 ‘최고의 한방’만의 웃음만발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유현재에게 생소한 신문물들은 웃음을 터트리게 하는 매개체였다. 메세지를 전달해주는 듯했던 거리에서 만난 장혁이 사실은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 중이었다는 것이나, 유현재가 핸드폰을 만화 가제트의 손으로 착각해서 데프콘의 손에 귀를 붙이는 장면 등 포복절도가 이어졌다. 그러나 핸드폰을 통해 자신이 과거에 죽었다는 기사나 현재의 상태를 알게 되는 장면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했다.
그런가 하면 옥탑방 4인방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옥탑 케미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자신의 아지트에 불법 침입한 우승을 향해 끊임없이 으르렁거리는 MC 드릴과 우승의 상극 케미와 그럼에도 지훈을 가운데 두고 시끌벅적 케미를 만들어 가는 이들 속에 유현재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옥탑방 4인방에 대한 기대가 한껏 높아진다. 이어 각자 인연이 있는 아래층 광재(차태현 분)와의 아슬아슬 동거가 얼마나 이어질 수 있을지 유현재의 정체가 언제쯤 드러날지 기대를 높이게 했다.
KBS2 예능드라마 ‘최고의 한 방’은 죽은 줄 알았던 과거의 톱 스타가 살아 돌아오면서 펼쳐지는 예능드라마로 사랑하고, 이야기하고, 먹고 사는 것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이 시대 20대들의 청춘 소란극. 매주 금, 토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2 ‘최고의 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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