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배우 송혜교와 유아인이 중국 우한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긴 가운데, 국내 네티즌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현실감이 없는 것 같다. 자국민 언급이 우선 아니냐”고 지적하면서 직접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으니 현실감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며 아쉬움을 보였다. 중화권 팬들을 의식한 상업적 행태가 아니냐는 비판도 이어졌다. 그러나 또 다른 일각에서는 “생명에 국경이 어디 있느냐. 인류애일 뿐”이라고 두 사람을 격려하는 등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내 반응도 첨예하게 갈린 듯 보인다. 두 사람은 평소 중국내 두터운 팬 층을 지녔다. 중국 네티즌들은 “고맙다. 큰 힘이 된다” 등 감사를 표한 한편, 일부는 “지금은 말보다 지원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송혜교와 유아인은 지난 1일 각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나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LOVE FOR HUMAN’이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이내 영상 속 H와 M이 뒤집히면서 ‘LOVE FOR WUHAN’이라는 글귀를 완성, 우한을 향한 메시지를 전한 셈이다.
유아인은 동영상과 함께 “We are human(우리는 인간) We are earth(우리는 지구), We are one(우리는 하나)”라는 메시지를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3일 0시 현재 중국 본토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우한 폐렴) 누적 확진자는 1만7205명, 사망자는 361명이라고 발표했다. 국내 확진자 또한 15명에 달한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송혜교·유아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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