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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필무렵’ 공효진X강하늘X김지석 “‘고맙습니다’, 따뜻함 전하고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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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바타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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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은 4.4.2 전술 드라마다. 넷 만큼의 멜로, 넷 만큼의 휴먼, 둘 만큼의 스릴러. 즉, 종합 선물 세트다!”

[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공효진, 강하늘, 김지석이 가슴 따뜻한 드라마로 시청자를 찾는다.

17일 서울특별시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 호텔에서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배우 공효진, 강하늘, 김지석, 차영훈 감독이 참석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공효진 분)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강하늘 분)의 폭격형 로맨스다. 

‘공블리’ 공효진과 전역 후 복귀한 강하늘이 남녀 주인공으로 나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쌈, 마이웨이’의 임상춘 작가와 차영훈 감독이 ‘백희가 돌아왔다’ 이후 3년 여 만에 의기투합했다. 

# 공효진, 고사했지만 출연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공효진은 극 중 세상의 두터운 편견에 웅크리고 있지만 특유의 천진함과 강단으로 꿋꿋하게 버텨 나가는 동백 역을 맡았다.

공효진은 ‘동백꽃 필 무렵’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본 제의를 받은 지 꽤 오래 됐는데, 촬영 스케줄이 맞지 않아서 고사를 했다. 그런데 대본이 재밌어서 고사를 했지만 다음 회에 보여주면 안 되냐고 할 정도로 그 이후 이야기가 궁금했다. 이렇게 재밌고 궁금한 드라마가 또 있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공블리’ 공효진은 “그동안 제가 연기한 캐릭터에 연장선에 있는 인물이라서, 해도 될까라는 생각을 솔직하게 많이 했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래서 전과 다른 모습이려고 하고 있다. 초반에 드라마 내용을 보시면 소심하고 대화를 못 하는 사람인 부분을 세심하게 신경을 쓰기는 했는데 알아봐주셨으면 좋겠다. 사투리를 쓰면 바뀔까 했는데, 유일하게 서울 여자라서 열심히 변주했으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차영훈 감독은 “효진 씨는 동백꽃 필 무렵의 동백이었다. 작가님과 기획 단계부터 효진 씨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 여러 모습과 실제 모습이 녹여있기 때문에, 효진 씨가 효진 씨 마음대로 해도 정말 동백이 같은 최적의 캐스팅이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 공효진X강하늘X김지석, 완벽 호흡

강하늘과 김지석도 대본과 감독이 좋아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특히 강하늘은 “효진 누나의 영향이 크다. 팬심으로 선택한 것도 있다”고 말했고, 김지석은 “남자 배우면 누구나 한 번쯤 공효진 씨와 연기하고 싶다고 생각하는데 이뤄져서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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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 후 첫 작품으로 ‘동백꽃 필 무렵’을 선택한 강하늘. 그는 동백에게 푹 빠진 직진 청년이자 순박함과 섹시함을 겸비한 ‘촌므파탈’ 황용식으로 분해 제대 후 첫 작품을 선보인다. 

김지석이 연기할 강종렬은 동백의 첫사랑이자 메이저리거까지 될 뻔한 스타 야구선수. 육아예능에선 ‘딸바보’로 활동 중이고, 아내는 SNS 스타다. 

강하늘, 김지석의 칭찬에 공효진은 화답했다. 그는 먼저 강하늘에 대해 “워낙 미담제조기로 유명하신 분이라 주변에서 괜찮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역시나 들은만큼 열심히 하고 기운이 넘치고 긍정적이다. 대본을 숙지하고 외우는 것도 저와 비슷하게 잘 까먹는다. 상대방이 너무 또박또박 외우면 부담스럽다. 호흡이 잘 맞아서 편안하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또한 김지석에 대해 공효진은 “지석 씨는 저와 또래라서 편하다. 사실은 십수년 전에 ‘상두야 학교가자’에서 만난 적이 있다. 교실 맨 끝자리 앉아있는 단역이었는데 잘생겼다 생각했다. 예능에 나왔을 때 허당인 것을 알게 됐고, 이번에 만나서 반가웠다”고 말했다. 

# ‘고맙습니다’ 따뜻함 전하고파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공효진. 그는 자신이 한 작품 중 만족도가 높았던 드라마가 ‘고맙습니다’라고 꼽으며, 그때의 감동을 ‘동백꽃 필 무렵’에서 전하겠다고 밝혔다. 

공효진은 공백기 동안 영화 ‘미씽’, ‘도어락’, ‘싱글라이더’ 등의 영화에 출연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공효진은 “제가 선호하는 드라마가 이 얘기가 저 얘기 같은 부분이 있었다. 어려움에 맞서기 잘하고 착하고 순한 성격으로 언제나 오뚜기처럼 일어선다. 그래서 조금 고르기가 힘들었던 것 같다.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스킵한 것도 있고, 영화에서는 장르의 캐릭터를 맡으면서 도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공효진은 “제 취향을 반영하면서 고른다고 볼 때, 이번 드라마 대본은 만족도가 높았다. 단순히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 이야기가 녹아 있다. 제가 한 작품 중에 만족도가 높았던 작품이 ‘고맙습니다’였는데, 남녀노소 나이대가 상관없이 위로를 받았다는 피드가 많았던 작품이다. 마음이 따뜻해졌던 기억이 남아있다. 이번 드라마에서 그 만족감을 또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동백꽃 필 무렵’에서도 공효진은 미혼모이기 때문에 ‘고맙습니다’와 캐릭터와 겹친다는 우려가 있다. 이에 대해 공효진은 “물론 새 드라마라고 생각할 수는 없다. 저도 ‘이번에는 아들이네’라고 생각했다”면서 “‘고맙습니다’에서는 아이가 에이즈에 감염돼 아팠지만,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어른스러운 아들한테 엄마가 많이 의지한다. 같은 점이라면 아빠가 없이 혼자 아이를 키우지만 그렇게 어려움이 없다는 점이다”면서 다르게 보이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비슷한 의견으로, 차영훈 감독은 “우리 드라마는 4.4.2 전술이다. 넷 만큼의 멜로, 넷 만큼의 휴먼, 둘 만큼의 스릴러. 즉, 종합 선물 세트간다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동백꽃 필 무렵’은 오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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