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구원파 논란으로 떠들썩한 하루를 보냈다.
지난 2일 디스패치는 박진영이 지난 3월 구원파 전도 집회를 이끌었다면서, 당시 찍은 사진과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특히 집회에는 세월호 청해진 해운의 대주주 ‘천해지’ 전 대표 변기춘도 참석했으며, 고(故)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조카인 박진영의 아내가 모임을 관리해왔다는 설명이다. 박진영과 구원파의 밀접한 관계에 대해 의혹이 제기됐다.
박진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구원파와 저는 관계 없으며, 단순 성경 공부 집회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100명이 제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고 그 중에 속칭 ‘구원파’ 몇 분이 제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고 와서 앉아있었는데 그게 구원파 모임이라고요?”라며 반발했다.
또한 박진영은 ‘겨자씨만한 믿음’이라는 제목의 간증글을 올리며, 성경을 통해 구원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작곡가 김형석은 “성경말씀을 통해 하나님께 구원받고 평안과 기쁨을 가졌다니 비난받을 일이 아니라 축하해 줄 일입니다”라고 박진영을 옹호하는 발언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이처럼 떠들썩한 가운데, 박진영은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경기도 수원시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NGO 굿피플과 함께 하는 SOOM 재단배 KCBL 연예인 농구대회 Miracle Rebound’에 참석했다.
이날 박진영과 어벤져스 팀을 이룬 배우 서지석은 “#아띠와 #예체능이 뭉쳐서 #어벤져스로 출전”이라면서 “5월 3일은 2시 경기 이기면 결승”이라고 밝히며 단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진영은 평온한 미소를 짓고 있으며, 3일 경기도 예정대로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진영의 집회에 참석한 배용준은 “구원파와 전혀 관계없다. 박진영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고, 박진영이 주최하는 성경 공부 모임에 참석한 것은 사실이나 구원파가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서지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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