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룹 에이핑크가 지난 24일과 그리고 오늘(26일) 두 차례 연이어 협박을 받았다고 시인했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메세나폴리스 내 신한카드 판 스퀘어에서 에이핑크의 새 앨범 쇼케이스가 진행된다. 하지만 이날 에이핑크 측은 행사를 5분 정도 늦췄다. 그 이유는 앞서 알려진 폭발 테러 협박 관련 공지 때문.
이날 에이핑크 소속사 관계자는 “컴백 쇼케이스가 열리기 이틀 전 회사로 또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 멤버들을 총으로 저격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 그래서 경호를 강화했다. 안전하다는 경찰 측 입장을 받았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쇼케이스 당일 또 다른 협박을 받았다. 쇼케이스 장소에 이미 폭탄을 설치했으며, 멤버들은 물론 현장에 모이는 이들에게 해를 가하겠다는 것.
이와 관련해 에이핑크 소속사 측은 10여명 경호 인력과 마포경찰서 측에 협조를 구했다. 쇼케이스가 열리기 전까지 수색 강화로 현장에 위험 요소가 없다는 걸 확정 받은 후 쇼케이스 개최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 15명에서 20명 정도의 인원이 쇼케이스 내부와 외부에 배치됐다. 안전상의 문제는 전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에이핑크는 살해위협을 받은 바 있다. 협박범은 스스로를 에이핑크의 오랜 팬이라고 강조하며 멤버들이 남자 연예인들과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미팅하는 것에 불만을 품어 일을 저질렀다고 밝힌 바 있다.
에이핑크는 예정대로 새 미니앨범 ‘핑크 업(PINK UP)’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해당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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