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숨바꼭질’ 이유리와 윤다경의 만남이 포착됐다.
예측 불가의 파격 전개와 배우들의 미친 존재감 그리고 몰입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흥미진진 스토리를 바탕으로 최고의 시간 순삭 드라마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MBC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극본 설경은, 연출 신용휘/강희주,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이 17일 오후 45-48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을 하는 가운데, 결말에 대한 호기심을 고조시키는 스틸 컷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는 모녀 관계라는 것이 밝혀진 이유리와 윤다경의 모습이 담겨 있다. 먼저, 윤다경을 걱정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이유리의 스틸은 엄마를 향한 딸의 애틋함이 묻어져 나와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주 방송된 ‘숨바꼭질’에서는 극 중 김실장(윤다경) 역시 자신과 똑같이 액받이로 입양되었다는 사실과 함께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건들을 계획한 것이 바로 김실장이었다는 것까지 알게 된 민채린(이유리)은 지금이라도 용서를 구하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김실장은 이를 거부하고 그 당시로 되돌아가더라도 똑같은 선택을 하겠다고 말하고 냉정하게 돌아서 자취를 감춘 상황. 때문에 이번 스틸에서 엄마를 걱정하는 딸의 마음을 오롯이 전달하고 있는 이유리의 표정은 오늘 밤 방송될 마지막 회에서 그려질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어 또 다른 스틸에는 물에 흠뻑 젖은 채 주저앉아 오열하고 있는 윤다경의 모습이 포착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세상이 무너져 내린 듯, 한을 담아 울부짖고 있는 윤다경은 그녀에게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그 동안 어떤 일이 벌어져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을 정도로 강한 모습만 보여줬던 그녀이기에 이번 스틸 속 윤다경의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한다.
특히 이 장면을 촬영할 당시,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에 물속에 들어가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유리와 윤다경은 ‘숨바꼭질’을 향한 열정과 애정으로 추위도 잊어가며 연기에 몰입을 했다고. 때문에 컷 소리가 나자마자 현장에 있던 모든 스태프들은 이유리와 윤다경 두 배우의 식을 줄 모르는 연기 열정을 향해 박수갈채를 보냈다는 전언이다.
한편, MBC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은 대한민국 유수의 화장품 기업의 상속녀와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만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그리고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 드라마로 오늘 밤(17일) 9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MBC ‘숨바꼭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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