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황찬호의 사망 비보가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황찬호는 지난 26일 새벽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소속사 식구들과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지켰다. 발인은 28일 진행됐다.
황찬호의 사망 비보는 발인이 끝나고 다음 날인 29일 오후 처음 알려졌다. 여자친구가 황찬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황찬호의 죽음을 알렸고, 소속사 측에선 “경황이 없어서 주위에 알리지 못했다”면서 고인의 사망 사실을 전했다.
황찬호는 연극배우로 데뷔해 연극 무대에서 활약해온 배우. 2016년 브라운관에 진출해 KBS1 ‘장영실’, MBN ‘연남동 539’ 등에서 대중적으로 얼굴을 조금씩 알리기 시작했다. 유작은 ‘연남동 539’이지만, 함께 한 스태프들도 황찬호의 죽음을 기사를 접하고 알았다는 전언이다.
황찬호는 지난해 봄 생긴 여자친구를 ‘대단하신 분’이라 부르며 럽스타그램을 시작하기도 했다. 주위의 부러움을 받으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중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충격을 줬다.
황찬호 여자친구는 28일 황찬호 인스타그램에 유골함을 모신 납골당 사진을 올리고 “내 멋진 남자친구…세상에서 나를 너무 사랑해 주고 잘해준 내 남자친구 황찬호…이제 편히 쉬어.. 고생했어”라고 시작하는 긴 글을 올리는 한편, 함께해준 추모객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황찬호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젊은 나이에 안타깝다” “여자친구 앞으로 어떻게 하라고..” “하늘나라에서는 원없이 연기하길” “허망한 죽음이다” 등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황찬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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