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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지현 기자] “사과를 종용한 적 없습니다”
래퍼 던말릭이 성폭행 의혹에 대한 입장을 번복하면서 전 소속사와 이견을 보이고 있다.
12일 오후 던말릭은 자신의 SNS에 “(두 번째 여성분은) 저의 집에서 2박 3일간 머무르며 저로부터 강제로 추행을 당하였고 저를 악독한 성범죄자인 것처럼 폭로하였다”라며 “그러나 해당 여성분이 저희 집에 머무르는 동안 서로 정상적인 의사 하에 스킨십을 하였을 뿐이다. 여성분은 집에 돌아가는 당일 저와 문자를 주고받으면서도 ‘보고싶다’ ‘기분이 좋다’ ‘오빠는 따뜻했다’ ‘꿈만 같다’라는 표현을 썼다”라며 해당 메신저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던말릭은 폭로글이 올라온 후 사과 입장을 밝힌 이유가 소속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폭로 직후 소속 레이블의 요청에 따라 부득이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며 사죄의 글을 올렸던 것은 갑작스럽게 발생한 일이라 일단 겁이 많이 났고, 어린 나이에 처음으로 겪는 비난적인 여론에 정신적으로 크게 위축되어 사실과 다르게 성추행을 했다고 마지못해 인정하였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억울한 성범죄자로 남을 수 없어 진실을 밝히고자 최근 여성 두 분을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반면 전 소속사 데이즈얼라이브 측은 입장은 확연히 다르다.
소속사는 같은 날 SNS를 통해 ‘소속 레이블의 요청에 따라 부득이 성추행 사실을 인정했다’는 던말릭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마치 소명의 기회를 주지 않은 채 가해사실 인정을 종용하고 사과문을 게재하도록 했다는 내용으로 보시는 분들이 계신다.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처음 고발 트윗을 접한 21일 밤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메시지로, 전화통화로, 다자간통화로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 결과 미성년자인 피해호소인의 고발내용을 던말릭이 모두 인정하며,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는 말과 함께 퇴출에 동의하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린 나이에’ 겪는 일이라 ‘마지못해 인정’했다 말하는 모순에 깊은 유감과 분노를 표한다”라고 던말릭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던말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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