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이제, 친구가 아닌 남자다. SBS 수목드라마 스페셜 ‘훈남정음’(이재윤 극본, 김유진 연출, 몽작소·51K 제작) 준수(최태준)가 정음(황정음)을 향한 마음을 깨닫고 더 이상 남사친이 아닌 남자로 다가설 예정이다.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남궁민)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이 연애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져버린 코믹 로맨스.
준수는 정음의 소꿉친구다. 어렸을 때부터 한 동네에서 자랐고, 성인이 된 지금까지 한 집에서 함께 지내고 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정음의 기분을 꿰뚫는, 정음을 속속들이 다 알고 있는 친구 중의 친구다.
그랬던 친구 사이가 훈남의 등장으로 균열이 생겼다. 정음을 친구가 아닌 이성으로 생각하고 있던 준수가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됐던 것.
정음을 떠올리며 얼굴을 수줍게 붉히기도 하고, 훈남과 가까워지는 것을 보고 질투에 빠지기도 했다.
이처럼 ‘훈남정음’은 이후 ‘사랑 앞에 당당한’ 준수의 모습이 극대화될 예정이다.지난 20일 방송된 15~16회에서 훈남이 정음의 집으로 하숙을 들어온 상황. 세 사람이 한 집에 머물게 되는 만큼 훈남과 준수의 신경전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실제로 21일 방송되는 ‘훈남정음’ 17~18회는 훈남과 준수의 팽팽한 신경전을 예고했다. 하숙집 환영회에서 두 남자가 티격태격하면서 극 중 재미를 높인 것. 특히 한집에 살게 된 훈남을 경계하는 준수의 귀여운 매력이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향후 준수가 정음에게 남자로서 어떻게 어필하는 것인지도 기대 요소다. 준수의 매력은 자상함. 정음을 가슴 뭉클하게 만든 쪽지 고백처럼 속이 따뜻한 남자다. 언제나 정음이 1순위로, 정음이 원하고 필요한 것을 세심하게 살피는 등 훈남과는 다른 매력을 지녔다.
이때 정음의 아버지 유 반장(이문식)이 조력자가 될 전망이다. 유 반장은 준수의 마음을 확인하며 그를 지지한 상황. 유 반장과의 합동 공세로 준수가 정음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을 것인 것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훈남정음’ 제작진은 “오늘 방송되는 17~18회에서는 훈남과 준수의 불꽃 튀는 신경전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특히 그 과정에서 남궁민과 최태준의 티격태격 케미가 웃음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훈남정음’은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몽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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