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둘째 딸을 낳은 지 5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배우 심이영. 그녀가 남편 최원영 덕분에 복귀할 수 있었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24일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SBS에서 SBS 새 아침드라마 ‘해피 시스터즈'(한영미 극본, 고흥식, 민연홍 연출)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심이영, 한영, 반소영, 오대규, 강서준, 이시강, 허은정 등이 참석했다.
무엇보다 주인공 심이영은 지난 6월 둘째 출산 후 복귀해 화제를 모았다. 심이영은 빠른 복귀를 한 배경에 대해 “고흥식 감독님하고 ‘어머님은 내 며느리’를 한 8개월 가량 촬영 함께 했다. 감독님이 저의 단점을 알고 있는데, 그런 것들을 다 수용해주시고 불러주셨다. 저를 신뢰하는 거 같고, 보답하고 싶었다. 부족했던 것을 잘 보완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두 번째 호흡이기 때문에 심이영과 고흥식 감독은 호흡이 잘 맞는다고. 심이영은 “감독님이 바뀌시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배우들을 많이 위해주신다”면서 “아무래도 감독님과 긴 시간을 함께 했기 때문에 현장이 친숙하고 편한 것이 사실이다. 단 시간에 필요한 것을 뽑아내주신다”고 설명했다.
심이영은 최원영과 2014년 2월 결혼해 같은 해 6월 첫째 딸을 낳았다. 이어 둘째는 지난 6월 품에 안았다. 드라마 복귀로 워킹맘이 된 심이영은 배려를 해준 최원영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심이영은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다시 연기한다고 했을 때 남편이 완전히 반기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남편은 육아를 하는 여성을 원했다. 그래도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고 가정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는 것 같다고 생각해서 허락했다”면서 “지금은 제일 많이 응원해준다. 너무 힘든 촬영들이고 하니까 그것을 염려해서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심이영은 최원영에게 “여보, 내 사랑하는 내 남자, 아빠, 최원영 씨. 너무 너무 사랑하고, 우리가 얼마 전에 얘기한 것처럼 서로를 더 존중하고 좋아해주는 배우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당신도 촬영하는 동안에 다치지 말고 항상 건강해. 모든 현장들, 시간들 잘 보냈으면 좋겠다. 여보, 사랑해. 난 당신 없이는 못 살아”라고 진심이 담긴 메시지도 전하기도.
심이영은 극중 오로지 남편과 시댁 식구 뒷바라지만을 위해 살아왔지만, 믿었던 남편의 바람에 모멸감과 고통을 견디다 결국 이혼녀가 된 윤예은 역을 맡았다. 심이영은 윤예은이 행복해지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에게 대리 만족감을 전해주겠다고 밝혔다.
‘해피 시스터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자들이 전하는 유쾌-상쾌-통쾌한 해피바이러스를 담은 드라마. ‘달콤한 원수’ 후속으로 오는 12월 4일 오전 8시 30분 첫방송 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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