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인순이가 고(故)신성일을 추억했다.
인순이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 1월에 신성일 선배님과. 엄마도 사랑하고, 나도 사랑하는 이 시대의 큰 별”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인순이와 신성일이 카메라를 바라보며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속 정정한 신성일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어 인순이는 “꼬맹이 때는 결혼하신다고 울고, 지금은 멀리 가셨다고 울고. 선배님 기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인순이 #신성일 #맨발의청춘 #기도”라고 덧붙였다.
신성일은 4일 오전 2시 25분, 폐암으로 타계했다. 향년 81세. 고등학교 졸업 후 한국배우전문학원에 들어간 신성일은 3000대 1 경쟁률을 뚫고 당시 신상옥 감독이 세운 신필름 전속 연기자가 됐다. 신상옥 감독의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신성일은 이후 유현목 감독의 ‘아낌없이 주련다’로 이름을 알렸다. 1964년 영화 ‘맨발의 청춘’으로 당대 최고의 스타가 됐다.
같은 해 11월, 신성일은 배우 엄앵란과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후에도 신성일은 다수의 작품에서 열연, 총 500편이 넘는 영화에서 주연을 맡아 활약했다.
유족은 부인 엄앵란과 장남 석현, 장녀 경아, 차녀 수화 씨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이다. 발인은 6일 오전 10시이며 장지는 경북 영천이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인순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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