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해피투게더4’에서 ‘꽃할배 듀오’ 이순재와 신구가 진한 웃음과 함께 묵직한 교훈을 선사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해피투게더4’는 3.7%(1부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지상파 예능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이순재는 과거 실제로 생방송으로 진행됐던 드라마 상황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순재는 방송국 개국 초반에 생방송 드라마를 진행했다면서, 방송이 실시간으로 송출되기 때문에 실수를 전혀 감출 수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순재는 “드라마를 생방송으로 촬영해야 하는데 내가 전화기 소품을 깜빡했다. 어쩔 수 없이 손으로 전화를 받는 척만 하고 대사를 했다”며 실수담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신구는 호기스럽게 던졌던 말을 후회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바로 신구가 손자의 돌잔치 날 기분이 너무 좋은 나머지 ‘손자의 교육비를 모두 대겠다’고 호언장담 했던 것. 신구는 “손자가 올해 중학교 2학년이다. 걱정이다”라며 급기야 “지금 내게 그 한마디가 멍에다”라고 말해 웃음을 폭발시켰다.
한편 이날 이순재와 신구는 단호하지만 진심 어린 메세지를 건네기도 했다. 이순재는 최근 잇따른 연예계 사건사고에 대해 “연예인이 공인은 아니지만 공인적 성격을 띠고 있다. 모든 행위가 관객과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끼친다”면서 “스스로 자퇴해야 할 사람들이다”라고 연예인 후배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이에 더해 신구는 꼰대라는 말에 대해 “신세대들과 접촉하면서 서로 이해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면 꼰대 소리는 듣지 않을 것”이라며 조언을 건네 교훈을 선사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KBS2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