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래퍼 아이언이 대마초와 관련해 충격 발언을 했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은 지난 19일 ‘아이언을 만나다-실제 봉사 현장 찾아가 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아이언이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사회봉사를 수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아이언은 대마초 사건과 전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아이언은 전 여자친구 폭행에 대해서는 반성한다고 했다. 하지만 대마초 흡연에 대해서는 다른 입장을 전했다. 아이언은 “저는 지금도 변함없이 대마초는 한약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대마초에 대해 계속 얘기하는 것도 삶이 너무 탁하지 않느냐”며 “교육에서도 배웠지만, 술이랑 담배가 진짜 마약이지 대마초는 자연에서 자라는 것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다만 세금적인 문제나 그런 부분에서 역사적으로 미국에서 금지하고 그런 것 때문에 아직까지 인식이 나쁘게 박혀서 그렇다”며 “대마초, 저는 되게 적극 장려를 하고 싶은 입장이기도 하고, 그런 부분에서 대마초는 사회에 필요한 신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이언은 “그런 인식을 바꿔나가는 게 힙합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나도 처음 소송을 당했을 땐 억울했지만, 돌이켜보면 나 때문에 억울하고 분노했던 사람들이 있었을 테니까 반성하고 있다. 지금 나에 대한 신뢰는 바닥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음악밖에 없다. 음악으로 내 얘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언은 지난 2016년 4월 1일 대마초 용의자 검거 중 적발됐다. 당시 그는 “예전부터 대마초가 궁금해서 처벌을 각오하고 경험했다”라며 혐의를 인정했다. 당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아이언은 같은해 9월과 10월 전 여자친구를 폭행해 데이트 폭력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에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부(김영학 부장판사)는 지난해 11월 22일 아이언에게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및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유튜브 ‘근황 올림픽’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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