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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입장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사건 발생 일주일 만이다.
강지환은 15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화현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저의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다. 거듭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강지환은 지난 9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함께 일하던 여성 스태프 2명을 성폭행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날 오후 10시 50분께 강지환을 긴급 체포했다. 피해자 진술에 따르면 함께 술을 마신 후 강지환이 (피해자들이)자고 있는 방에 들어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한성진 영장전담판사는 12일 스태프 여성 2명을 상대로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의 강지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후폭풍은 컸다. 강지환이 한정록 역으로 출연 중이던 TV조선 주말드라마 ‘조선생존기’는 방송을 중단한 것. 강지환은 하차했고, 배우 서지석이 대타로 투입 됐다.

15일 ‘조선생존기’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빠른 시일 내에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오는 27일부터 ‘조선생존기’ 11회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긴급 체포 후 경찰 조사 당시 강지환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영장실질심사 후에는 “동생들(피해자들)이 인터넷 댓글을 통해서 크나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 상황이 이렇게 돼서 오빠로서 너무 미안하다”며 “국민 여러분들게 심려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성폭행 혐의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일주일 만에 달라졌다. 강지환은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태도에 변화를 보인 것. 그럼에도 여론은 싸늘하다.
날벼락을 맞았던 ‘조선생존기’도 서지석을 캐스팅하며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한 모양새. 강지환은 자신의 말처럼 죗값을 받을 일만 남았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TV조선 ‘조선생존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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