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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왓쳐’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배우들의 열연과 흥미진진한 전개 때문. 이와 함께 박수를 받고 있는 것이 또 있다. 바로 안길호 감독의 한계 없는 연출력이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왓쳐(WATCHER)’(한상운 극본, 안길호 연출)는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인생이 무너진 세 남녀가 경찰 내부 비리조사팀이 되어 권력의 실체를 파헤치는 심리스릴러다.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 허성태 등은 물오른 연기력으로 ‘왓쳐’를 채웠다. 여기에 쫄깃한 전개까지 더해지며 ‘왓쳐’는 첫 방송부터 호평 받았다. 특히 안길호 감독의 감각적이면서도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였다.
장르물에서 연출은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시청자의 몰입도를 끌어 올리고, 극의 재미를 더하기 때문. 무엇보다 극의 긴장감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연출의 힘이 클 수밖에. ‘왓쳐’가 연출력까지 인정받는 이유도 여기 있다.

‘왓쳐’를 통해 다시 한 번 주목 받는 안길호 감독. 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안길호 감독 필모그래피>
2012년 SBS ‘옥탑방 왕세자’ 공동 연출
2014년 SBS ‘사랑만 할래’ 연출
2015년 SBS ‘미세스 캅’ 공동 연출
2017년 tvN ‘비밀의 숲’ 연출
2018년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연출
2019년 OCN ‘왓쳐’ 연출
안 감독은 tvN ‘비밀의 숲’을 통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여기에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까지 연달아 성공시키며 그야말로 믿고 보는 감독 대열에 합류한 상황. ‘왓쳐’ 역시 안 감독이 이끈다는 것만으로도 화제를 모았을 정도다.
물론, 안 감독은 ‘왓쳐’ 제작발표회에서 전작 ‘비밀의 숲’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이 성공한 것을 두고 부담감을 털어놨다. 그는 “제가 그동안 운이 좋아서 좋은 작품을 보여드렸던 것 같다. 이번에도 또 한 번 운이 좋았던 것이 아닌가 싶다”고 겸손하게 말하기도.

그럼에도 ‘왓쳐’에 대해 안 감독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는 조금 다르게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같은 장르물이지만 기존 것보다 무겁지 않고, 보기 편하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들어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안 감독의 의도대로 ‘왓쳐’는 무거운 분위기만 흐르지 않는다. 소소한 유머와 흥미를 자극하는 상황이 나온다. 뿐만 아니라 ‘감찰’이라는 특수한 소재를 다루는 만큼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까지 치밀하게 표현, 시청자들이 극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낯설고 어려울 수 있는 소재를 안 감독이 설득력 있게 연출해낸 셈.
이러한 안 감독의 연출력 덕분에 ‘왓쳐’는 흥미로운 장르물로 입소문 나고 있다. 시청률 역시 3%로 출발, 방송 6회 만에 5.4%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왓쳐’는 아직 할 이야기가 많이 남아 있다. 안 감독의 마법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른바 ‘장르물 연출 장인’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안 감독. 또 어떤 연출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OCN,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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