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홍진영이 외국 패널들을 트로트로 대동단결시켰다.
17일 방송한 tvN ‘노랫말싸미’에는 일일 선생으로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출연했다.
이날 홍진영의 등장에 패널 모두가 들썩였다. 특히 남성 출연진들의 환호가 대단했다. 프랑스 조던은 무릎까지 꿇으며 반가워 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던은 “왜 당신을 사랑하냐고 묻지 마라. 그러면 내가 사는 이유를 설명해야 하니까”라고 프랑스어로 인사해 스튜디오를 뒤집어 놓기도 했다.
폴란드의 매튜는 “보일러 광고시절부터 팬이었다”고 설렘을 드러내기도. MC 장도연이 “홍진영은 선생님이고, 당신들은 학생”이라며 중재를 하기에 이르렀다.
핫한 분위기 속에 홍진영의 수업은 시작됐다. 홍진영은 행사 노하우를 가르쳐주기로 한 것. 수업에 앞서 홍진영은 “과거 타조 우리 안에서 노래한 적이 있다. 내 노래가 끝난 후, 타조들의 걸음이 빨라졌다. 흥이 올랐다”고 말해 분위기부터 달궜다.
인사 예절에 대해서도 수업했다. 홍진영은 “처음 관객을 만날 때, 목소리가 중요하다”며 “목소리를 크게, 톤을 높게”라고 강조했다. 허리는 가급적 숙여야 한다는 것.
대표곡 ‘사랑의 배터리’의 경우, 발음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표기법상 ‘배터리’가 맞지만, ‘빳데리’라고 발음해야 맛이 산다는 것. 각국의 패널들은 ‘사랑의 배터리’를 맛깔나게 소화하며, 홍진영과 함께 흥을 나눴다.
한편, 다음 주 방송에서는 홍진영표 발라드 수업이 진행된다.
‘노랫말싸미’는 케이팝 처돌이 외국인들이 모여, 케이팝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는 버라이어티 쇼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노랫말싸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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