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진구가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발산했다.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싱글즈’가 현재 방영 중인 OCN 드라마 ‘우월한 하루’로 연기 변신에 성공한 배우 진구의 카리스마가 가득 담긴 화보를 공개했다. 진구는 처절한 상황 속에서도 ‘선’이라는 가치를 최고의 우월함이라 믿는 인물 ‘이호철’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배우는 특별한 사건도, 굴곡도 없는 일상을 보내다가도 카메라 앞에서는 전혀 다른 세계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평범한 사람도 평범하지 않은 세계로 빨려 들어갈 수 있게 하는 연결 고리가 바로 배우라는 직업. 진구는 이 두 세계를 20년이나 오간 베테랑이지만 “경험해 보지 못한 인물을 입체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부단히 공부하고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라며 자신감 있는 눈빛으로 말했다.
그는 드라마 ‘우월한 하루’에서 이웃의 연쇄살인마를 죽여야 하는 ‘이호철’이란 역할에 대해 “지금까지 연기한 인물 중 가장 처절했다”라고 표현했다. 또 호철의 직업이 소방관인데, 이런 처절한 상황 때문에 “캐릭터의 인간적인 면모나 한계가 소방관 전체의 이미지로 비춰지지 않기를 바랐다”라고 전했다.
배우 진구는 ‘진짜 우월함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할 줄 아는 것”이라며 “혼자서 앞서가는 것보다 다 같이 1등을 맛보게 만드는 게 진정 가치 있는 우월함이다. 작은 역할로 현장에 존재했던 경험이 있었기에 마음에 새긴 가치관이다”라고 답했다.
배우 진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평범한 하루가 생긴다면 주저 없이 가족들과 보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쫓고 쫓기고 누군가를 죽여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치열한 화면 속에서 살아온 사람이기에 그 바깥의 삶이 더 소중한 것 아닐까. 올해 7살, 8살이 된 두 아들의 손을 잡고 학교 운동장에서 뛰노는 일상이 그에겐 무엇과도 바꾸고 싶지 않은 행복이라며 “촬영이 없는 날엔 아들들의 등하굣길에 마중을 나가기도 하는데, 이때 아버지를 반기는 아이들의 눈빛이 내일을 살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준다”라고 전했다.
그는 아직 해보고 싶은 것도 풀지 못한 숙제도 많이 남아 있다며 “결승선은 없어요. 마지막 목표를 통과했다고 느끼는 순간이 온다면 배우를 그만둬야 할 때라는 거겠죠.”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싱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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