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코미디언 손헌수가 선배인 박수홍 사건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손헌수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박수홍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는 내용의 기사 캡처 사진을 게재하며 박수홍의 상황을 전했다.
손헌수는 “검사가 6번이나 바뀌고 바뀔 때마다 다시 똑같은 질문 반복하고, 또 바뀐 검사는 취조하듯이 물어보고, 억울하면 증거나 자료는 직접 구해오라 하고, 증거는 차고 넘치는데 갑자기 대질 조사해야겠다 하고, 가해자가 억울하면 안된다면서”라고 적었다.
이어 손헌수는 “아버지는 분명히 폭행을 할 테니 무섭다고 신변 보호를 원했는데 무시 당하고”라고 박수홍에 대한 검찰 측 처우에 불만을 드러내면서 “여러 피해자들이 왜 조사 받다가 생을 마감하는지 알겠네. 우리나라는 피해자가 되면 안 되는건가?”라고 덧붙여 박수홍의 억울함을 대신 호소했다.
박수홍은 이날 오전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서 예정된 친형 박모 씨와 대질 조사를 위해 출석했다 참고인 조사 차 참석한 부친 박모 씨로부터 폭행을 당해 실신,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부친은 이 자리에서 박수홍을 여러 차례 가격하는 한편 “흉기로 XX겠다”고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은 친형 박모 씨와 법정분쟁 중이다. 박모 씨는 매니지먼트 설립 후 박수홍과 수입 배분 약속을 지키지 않았으며, 지난 10년 동안 수십억 원에 달하는 박수홍의 출연료 등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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