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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확정받은 배우 유아인이 연기 활동을 재개했으나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이에 비슷한 논란을 일으켰던 스타들의 근황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18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영화 ‘뱀피르’가 전체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이달부터 촬영에 돌입한다. 작품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청부업자가 한 사제의 의뢰를 받아 수상한 이교도 무리를 쫓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오컬트 장르로 영화 ‘검은 사제들’, ‘사바하’, ‘파묘’ 등을 연달아 흥행시킨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뜨거운 기대를 모았다. 유아인은 극 중 이교도 세력을 추적하는 청부업자 역을 맡아 겉으로는 대범해 보이지만 미지의 존재들과 부딪히며 내면이 흔들리는 인물을 그려낼 예정이다.
앞서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약 1년 6개월간 미용 시술을 명목으로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181차례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1년 5월부터 2023년 8월까지는 타인 명의로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더해졌다.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1년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던 그는 올해 2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돼 풀려났다.
그러나 유아인의 복귀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곱지 않은 시선이 이어졌다. “물의를 빚은 지 불과 1년 남짓 만에 메이저 상업영화 주연으로 복귀하는 건 자숙의 무게를 지나치게 가볍게 여기는 처사”, “연예인에게 손쉽게 면죄부를 쥐여주는 나쁜 선례를 또 남겼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 가운데 과거 마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았던 스타들의 이후 행적도 함께 회자됐다.
배우 주지훈은 2008년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그는 마약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이후 군 복무를 마친 그는 2012년 드라마 ‘다섯 손가락’으로 복귀했으며 영화 ‘신과 함께’, ‘아수라’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로 제61회 백상예술대상 방송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 완벽하게 재기에 성공했다.

2016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가수 겸 배우 탑 역시 재기에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당시 그는 의경 신분이었으나 직위에서 해제돼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했으며 2022년 빅뱅 탈퇴했다.
이후 탑은 2024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에서 마약중독자 래퍼 타노스 역을 맡아 본격적인 복귀 수순을 밟았다. 해당 시리즈는 공개 35일 만에 누적 시청 2,710만 회를 기록해 당시 넷플릭스 전체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어 난 4월 첫 정규 솔로 앨범 ‘다중 관점’을 발매한 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0년간 음악 작업에만 몰두했던 시간이 오히려 건설적이고 생산적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논란을 딛고 일어선 두 스타처럼 유아인 역시 대중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지 업계와 대중의 시선이 그의 복귀작에 쏠리고 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NEW,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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