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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국내 최고(最古) 영화 시상식인 대종상영화제가 새 주인을 맞아 4년 만에 막을 올린다.
한국영화기획프로듀서협회는 지난 12일 제60회 대종상영화제를 내년 3월 1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3년 제59회 시상식 이후 중단됐던 대종상영화제는 약 4년 만에 다시 영화인과 관객을 만난다.
대종상영화제는 1962년 출범한 국내 최장수 영화 시상식으로,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과 함께 국내 3대 영화 시상식으로 꼽힌다. 60년이 넘는 역사 동안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하며 수많은 영화인들의 영광의 무대로 사랑받아 왔다. 하지만 지난 2023년 12월 당시 주최 단체였던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파산하면서 영화제 운영에도 제동이 걸렸다. 이후 대종상영화제 상표권은 법원의 매각 절차에 들어갔고, 여러 차례 입찰 끝에 한국영화기획프로듀서협회가 업무표장(상표권)을 최종 확보하며 영화제 재개를 준비해왔다.
협회는 대종상영화제의 역사와 한국 영화인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11월 20일을 ‘대종의 날’로 제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영화인들의 노고를 기리는 행사를 이어가며, 대종상영화제를 단순한 시상식을 넘어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알리는 ‘제1회 대종의 날’ 선포식은 오는 20일 서울 중구 스테이락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영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종상영화제의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고,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갈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4년 만에 새로운 운영 주체 아래 다시 출발하는 대종상영화제가 과거의 위상을 회복하고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시상식으로 재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오랜 공백기를 마친 만큼 공정성과 권위를 회복하고, 변화한 영화 산업 환경 속에서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도 영화계 안팎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강지호 기자 / 사진= 대종상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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