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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송시현 기자] 중국 배우 판빙빙이 ‘AI는 배우를 대체할 수 없다’는 소신 발언을 던졌다.
3일 경기도 부천시 현대백화점 중동점 문화홀에서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초청작 ‘마더 부미’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판빙빙은 AI가 영화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해 “AI는 앞으로 전 세계 영화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프로듀서 입장에서는 제작비를 낮추고 다양한 표현을 가능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쟁 장면처럼 많은 배우와 인력이 필요한 촬영에서는 AI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생각도 내비쳤다. 그러면서 “단순한 연기는 대체할 수 있겠지만, 인간의 감정과 복잡하고 섬세한 정서를 표현하는 것은 아직 AI가 완전히 대신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구체적인 견해를 밝혔다. 끝으로 그는 “인간이 살아오며 겪은 희로애락과 삶의 무게, 진정성은 AI가 쉽게 구현할 수 없는 영역”이라며 “배우가 존재하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판빙빙은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배우 스스로의 노력이 더욱 요구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그는 “젊은 감독들의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하는 데 AI가 큰 도움이 될 수는 있다”라면서도 “배우가 자신의 이미지를 AI에 넘겨 대신 연기하게 한다면 인간 배우는 오히려 게을러질 수도 있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배우는 삶이 주는 소리를 듣고, 세상을 경험하며 느낀 감정을 다양한 역할을 통해 표현하는 직업”이라고 주장한 그는 “AI와 관련한 문제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켜봐야겠지만, 무엇보다 인간 배우의 경험과 감성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판빙빙은 제30회 BIFAN에서 ‘글로벌 아이콘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8년 팡빙빙은 탈세 스캔들에 휘말린 뒤 잠적하면서 ‘실종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그가 갑작스레 자취를 감추자 전 세계 팬들의 각종 추측이 이어졌고, 추후 4개월간 탈세로 인한 중국 당국의 소환 조사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송시현 기자 / 사진=판빙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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