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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올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세 편의 영화가 있다. 세상의 멸망에 막기 위한 운명의 서사를 담은 ‘전지적 독자 시점’, 지구를 위협하는 우주 빌런에 맞서는 슈퍼히어로 군단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 그리고 단 한 사람의 생존을 건 폭발 미션 액션 스릴러 ‘제로’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세상과 맞서는 세 편의 영화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전지적 독자 시점’은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대형 프로젝트로 10년 이상 연재된 가상 세계가 현실이 되며 벌어지는 서사형 SF 블록버스터다. 배우 안효섭은 김독자 역을 맡았다. 김독자는 소설의 유일한 독자로서 세계의 운명을 바꾸는 여정에 뛰어든다.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고 김병우 감독의 연출로 한국형 세계관 판타지를 구현하며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독창적인 세계관과 신선한 설정, 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액션 시퀀스, 유일무이한 판타지 액션으로 일찌감치 화제성을 입증한 ‘전지적 독자 시점’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와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북미, 독일 등 전 세계 113개국에서 선판매를 확정, 해외 관객과 뜨거운 만남을 예고하며 흥행 청신호를 예고했다.

반면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은 마블의 2025년 여름 핵심 카드다. 지구를 집어삼키려는 초거대 우주 빌런 갤럭투스에 맞선 미스터 판타스틱, 인비저블 우먼, 더 씽, 휴먼 토치의 귀환이 관전 포인트다. 이번 리부트 버전은 신선한 캐스팅과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확장성으로 슈퍼히어로물의 진화를 예고했다.
이 두 편이 스케일과 세계관을 앞세운 거대한 대작이라면 오는 24일 개봉하는 ‘제로’는 오직 한 사람의 생존 미션에 집중하는 가장 밀도 높은 긴장감을 압축한 작품이다. ‘제로’는 도심 한복판에서 깨어난 한 남자가 목소리의 지시에 따라 정체불명의 임무를 수행하며 단서를 쫓는 하드보일드 타임 리미트 액션 스릴러다. 모든 사건은 단 10시간 안에 해결돼야 한다.
무엇보다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건 이 미스터리한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가 바로 할리우드 레전드 배우 월렘 대포라는 사실이다. 월렘 대포는 ‘플래툰’, ‘더 플로리다 프로젝트’, ‘라스트 템테이션’, ‘스파이더맨’ 시리즈 그린 고블린 역으로 폭발적인 존재감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런 그가 이번 ‘제로’에서 단 한 장면도 등장하지 않고 오직 목소리로만 영화 전체를 지배한다. 그의 목소리는 때로는 차분하고 때로는 위협적으로 주인공을 몰아붙이며 관객에게도 정신적 폭발을 예고한다.
‘전지적 독자 시점’이 세상을 함께 구하는 이야기를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이 히어로들의 지구 방위를 그린다면 ‘제로’는 오직 자기 자신만의 생존을 위한 전쟁을 담았다. 폭발의 위협이 현실화되는 도심 속 어디서 폭탄이 터질지 모르는 상황, 그리고 지시가 아닌 선택만이 생존을 결정짓는 세계. ‘제로’는 단순한 액션이 아닌 극도의 긴박감과 심리적 압박을 견디는 현실 기반 미션 영화로 다른 두 대작과 확연한 차이를 보여준다.
극한의 생존 미션을 그린 타임 리미트 액션 영화 ‘제로’는 오는 24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영화 ‘제로’,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 ‘전지적 독자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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