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해피투게더’가 영광의 15주년을 맞았다. 장수의 노하우? ‘해피투게더’ 박민정 PD는 고민 없이 MC 유재석을 그 비결로 꼽았다.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는 KBS2 ‘해피투게더’ 1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이세희 CP, 박민정 PD가 함께했다.
15년 동안 한 자리를 지키며 시청자들과 소통한다는 일.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해피투게더3’ 박민정 PD는 이 공을 유재석에게 돌렸다.
그는 “tvN ‘도깨비’가 공유라면, KBS ‘도깨비’는 유재석이다. KBS에서 데뷔를 했고, 15년 동안 ‘해피투게더’ MC를 맡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민정 PD는 ‘해피투게더’가 이젠 하나의 브랜드, 자산이 됐다고 말하며 “유재석 씨가 자리를 잡으면서 브랜드가 더 공고해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유재석은 2003년부터 ‘해피투게더’ MC를 맡아왔다. 그 어떤 위기의 상황에도 끊임 없이 변화, 도전하며 ‘해피투게더’를 이끌어온 인물. 특히 수많은 포맷들도 완벽히 소화하며 명 MC의 위엄을 보여줬다.
어느덧 15주년. 이를 맞이해 특집을 기획한 ‘해피투게더’는 3주 간 시청자들이 사랑한 코너 ‘쟁반 노래방’, ‘프렌즈’, ‘사우나 토크’를 방송한다. 매회 새 게스트들이 함께하며 추억을 자극할 예정이다.
박민정 PD는 이 같은 특집에 대해서도 “15주년 3부작 특집을 하게 된 것도 유재석이라는 변치 않는 MC가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매주 다른 포맷의 녹화를 한다는 게 쉽지 않다. 제작진도 믿을 수 있는 MC기 때문에 할 수 있었다. 해피투게더=유재석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학교 가는 길’, ‘프렌즈’, ‘사우나 토크’, ‘야간 매점’ 등 수많은 코너들을 함께하며 15주년 ‘해피투게더’를 이끌어온 유재석. 앞으로 그가 만들어갈 ‘해피투게더’는 어떤 모습일까. 목요일 밤, 온 가족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명실상부 KBS 대표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유재석이 함께하기에 믿고 볼 수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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