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W] “예측을 불허한다” 송재정 작가의 엔딩매직

[TV리포트=박귀임 기자] 복잡한 설정의 연속으로 끝까지 알 수 없다. ‘W’ 송재정 작가는 어떤 엔딩을 그려낼까.

지난 8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W-두 개의 세계’(송재정 극본, 정대윤 연출, 이하 W) 15회에서는 강철(이종석)과 오연주(한효주)가 ‘웹툰W’ 엔딩을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철과 오연주, 그리고 오성무(김의성)는 웹툰 세계 속에서 재회했다. 하지만 강철과 오성무는 경찰에 쫓기는 신세였다. 사형 선고를 받은 강철은 오성무의 도움을 받아 탈옥했고, 정신병원에 갇혀 있던 오성무는 간호사를 죽이고 탈출한 것.

한 곳에 모인 강철과 오연주는 ‘웹툰W’ 엔딩에 대해 고민 했다. 오연주는 모두의 해피엔딩을 바랐다. 강철과 오성무는 그럴 수 없음을 예감했다. 이에 오성무는 웹툰 세계 속에서 죽고 싶어 했다. 강철 역시 “오성무와 강철 중 한 명이 죽거나 사라질 것”이라며 오연주에게 엔딩을 선택하도록 했다.

특히 ‘W’ 마지막회 예고가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철과 오연주는 차를 타고 어디론가 이동했다. 오연주가 “당신도 아빠도 내 옆에 있어야 한다. 다른 건 상상할 수도 없다”고 했고, 강철은 “사랑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강철은 한철호(박원상)의 총에 맞고 쓰러졌다. 이후 오연주는 “우리다 같이 갈 수 있다”며 의미심장하게 말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W’는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뒀다 이에 ‘W’ 결말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하지만 매회 종잡을 수 없는 상황과 상상을 뛰어 넘는 전개가 펼쳐지는 만큼 어떤 결말이 나올지 예측하기 어렵다. 현실과 웹툰 세계라는 단순한 공간 이동을 넘어섰기 때문.

송재정 작가는 이미 집필을 마친 상황. 과연 송재정 작가가 그려낸 ‘W’ 결말은 무엇일지, 돌고 돌아 이종석과 한효주의 해피엔딩이 이뤄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W’는 현실 세계의 초짜 여의사 오연주가 우연히 인기 절정 ‘웹툰 W’에 빨려 들어가, 주인공 강철을 만나 로맨스가 싹트면서 다양한 사건이 일어나는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드라마다. 오는 14일 마지막 회 방송.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W’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