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진짜 히트곡은 노래방에서 탄생한다. 아무리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찍었다 해도, 대중이 부르지 않는다면 진짜 히트곡은 아니다. 남자들의 애창곡으로 꼽히는, 진짜 히트가수들이 연달아 등장했다. 이 가을, 남자들이 노래방 가야 할 이유가 생겼다.
◆ 먼데이키즈’s 하기 싫은 말
먼데이키즈(본명 이진성)가 4일 자정 신곡 ‘하기 싫은 말’을 발매했다. 지난 3일 라이브 무대로 ‘하기 싫은 말’을 포함해 히트곡 메들리를 선사했다. 먼데이키즈는 ‘발자국’ ‘가슴으로 외쳐’ ‘녹슨 가슴’ 등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10년 넘는 활동이지만, 방송 출연보다 공연에 치중했다. 그만큼 라이브 무대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다.
먼데이키즈의 신곡 ‘하기 싫은 말’은 애절한 감성을 바탕으로 기교 대신 열정을 쏟아낸다. 사랑과 이별에 대한 먼데이키즈만의 울림으로 히트곡 탄생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버즈’s 넌 살아있다
버즈는 지난 10월 30일 신곡 ‘넌 살아있다’를 발표했다. 버즈에게는 ‘겁쟁이’ ‘가시’ ‘남자를 몰라’ 등의 노래방 히트곡이 있다. 남자들 사이에서 서로 부르겠다고 마이크 쟁탈전이 벌어지는 곡들이다.
이번 신곡 ‘넌 살아있다’는 과거 버즈의 록발라드를 좋아했던 이들의 취향저격이다. 히트곡 ‘겁쟁이’를 연상케 하는 멜로디와 분위기로 민경훈의 시원한 보컬을 감상할 수 있다. 버즈의 ‘넌 살아있다’가 남자들에게 또 한 번 경쟁심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 디셈버’s 마더
디셈버 역시 신곡 발표로 오랜만에 관심을 받았다. 그동안 ‘별이될께’ ‘사랑참’ ‘혼자왔어요’ 등의 발표곡으로 여전한 팬덤을 유지하고 있다. 부드럽지만, 그 안에 강인한 보이스는 디셈버만의 색깔을 표현했다.
한껏 추워진 날씨에 맞는 멜로디의 신곡 ‘마더(mother)’는 애잔함이 더 하다. 멤버 윤혁이 갑작스레 어머니를 잃고 난후 느낌 감정을 고스란히 옮겼기 때문. 디셈버의 ‘마더’는 발라드 이상의 감동을 안겼다는 평가를 얻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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