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우리 건모가 얼마나 매력적인데”
김건모는 매주 금요일 밤 어머니의 걱정과 자랑 속에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김건모는 마냥 철부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건모의 어머니의 잔뜩 일그러진 표정과 깊은 한숨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안긴다.
지난 5년 간 김건모는 본업 대신 취미에 더 집중하는 모양새였다. 자전거를 수집하거나 타고, 모바일 게임에 빠져있었다. 식사처럼 즐기는 음주는 덤이었다. 친구들과 깔깔 대고 웃는, 그런 소년이었다.
그랬던 김건모가 채비를 마쳤다. 장난기를 쏙 빼고 진지하게 만들었다.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는 김건모는 새 앨범 ‘50’을 오는 19일 발매한다. 2011년 냈던 정규 13집 이후 5년만. 그 사이 MBC ‘나는 가수다’와 SBS ‘판타스틱 듀오에 출연하며 김건모의 컴백을 향한 팬들의 기다림은 더 커졌다.
5년 동안 컴백설이 꾸준히 불거졌다. 하지만 앨범 준비가 부족했던 김건모는 일정을 늦췄다. 그러던 중 지난 10월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신곡 일부분을 최초 공개했다. ‘자식들을 키우고 난 노부부의 삶’이라는 게 김건모의 소개.
김건모 측 관계자는 “김건모를 오래 기다려주신 팬분들에게 5년 만의 신곡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기대가 남다르다. 김건모의 음악적 깊이를 보여줄 다양한 시도와 실력있는 아티스트들과의 작업으로 색다른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고 자신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준비한 김건모의 새 앨범. 김건모의 어머니가 입버릇처럼 꺼내놓은 ‘얼마나 매력적인 김건모’로 나설지 궁금하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뮤직앤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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