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또 다시 시끄럽다. 배우 유아인과 서인국이 재검 판정을 받으며 도마 위에 오른 것. 입대 의지가 강한 두 사람이지만 재검 판정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일 유아인의 소속사 UAA 관계자는 “이날 병무청으로부터 7급 판정을 받았다. 오는 22일 재신체검사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1986년생 유아인은 2014년 서울 경찰청 홍보단에 지원했지만 당시 불거진 육군 연예 병사 제도 폐지와 혜택 논란이 맞물리며 지원을 포기한 바 있다. 이후 2년간 4차례에 걸쳐 재검을 받았고, 3차 재검 모두 병역 보류 판정을 받았다. 이는 골종양 진단과 어깨 부상 때문.
지난 3월 15일 받은 4차 재검 결과도 7급 판정. 이에 따라 유아인은 오는 22일 또 다시 재검을 받게 됐다. 입대 여부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결정될 예정.
유아인에 앞서 1987년생 서인국도 두 차례 재검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서인국은 지난달 28일 경기도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소, 일반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입소 4일 만인 그 달 31일 집으로 돌아왔다.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서인국은 이날 훈련에 앞서 ‘좌측 발목 거골 골연골병변’을 진단 받고, 병역법에 따라 귀가 조치 됐다.
이후 서인국은 재검 일정을 기다렸다. 재검 결과, 정밀검사가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서인국은 오는 6월 5일 대구지방병무청에서 진행되는 정밀검사를 받고, 재입영 여부가 결정된다.
그동안 유아인과 서인국은 왕성하게 활동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연기력부터 실력까지 출중했고, 그 인기는 치솟았다. 꽃길만 걸을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두 사람의 인기를 발목 잡은 것은 군 문제.
국내에서 남자 연예인들의 군 문제는 항상 주목받았다. 피할 수 없기에 더욱 그럴 터. 하지만 유아인과 서인국처럼 부득이한 사정으로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병무청의 처분을 따르고 있지만, 대중들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본의 아니게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셈이다.
재검을 받게 된 유아인과 서인국. 두 사람은 과연 입대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재검 결과는 어떻게 나올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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