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배우 최태준의 두 얼굴이다. 달콤한 로맨티스트에서 섬뜩한 살인자의 면모까지. 극과 극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휘어잡고 있다.
최태준은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우결’)와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에 출연 중이다.
‘우결’ 속 최태준의 존재감은 엄청나다. 때로는 박력 있게, 때로는 귀엽게 가상 신부인 윤보미를 이끌고 있다. 애교도 일품이다. 슬리피와는 ‘덤 앤 더머’ 케미스트리를 뽐내며 코믹 요소까지 책임지고 있다.
‘미씽나인’에서는 정반대다. 인간의 이기적인 심리의 끝판왕을 그려내고 있다. 동료도 벌써 세 명이나 숨지게 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자신에게 방해가 된다는 것. 살인 후에도 “나 어떡하냐”며 본인의 안위를 걱정해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어제(2일) 방송에서는 그런 그가 살아 돌아왔다. 최후의 생존자로 알려진 백진희(라봉희 역)와 진실게임을 시작한 것. 더 큰 악행을 예고한 셈이다.
최태준은 극과 극 캐릭터를 제 몸에 맞게 소화 중이다. 예능과 연기 모두, 진정성을 잃지 않고 있다. ‘달콤 살벌’ 그의 매력에 더욱 기대가 쏠린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