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미련없이 떠났는데 궁금증은 여전히 남아있다. 결혼과 임신으로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배우 이태임의 근황이 공개돼 관심이 뜨겁다.
4일 스포츠조선은 이태임의 근황을 공개했다. 한 눈에 봐도 만삭인 상태인 그는 오는 9월 출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일반인이니 관심을 갖지 말자는 여론도 존재하지만, 이태임의 결혼, 출산이 여전히 뜨거운 감자인 건 확실하다.
베일에 싸인 결혼 상대자가 이명박 대통령의 큰아들 이시형이 아니냐는 소문이 무성했던 탓이다. 은퇴 전 소속사를 통해 “이시형이 아니다”고 밝혔음에도 불구, 남편의 신상의 거의 공개되지 않았기에 대중의 호기심은 여전히 크다.
자제가 필요하지만 그럼에도 언론과 대중의 호기심엔 충분한 이유가 있다.
이태임은 은퇴 선언 전 결혼과 임신을 철저히 숨겼다. 그는 지난 3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당시 임신 중이었던 이태임은 자신을 지지하고 응원해 온 오랜 팬들에게 은퇴 이유를 조금도 설명하지 않았다. 연기 경력이 오래된, 커리어가 굵은 배우였던 만큼 일방적 은퇴 선언이 다소 아쉬웠던 게 사실이다. 임신, 결혼 보도가 있기 전 적어도 팬들에게 먼저 사실을 밝혔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최근 이태임은 JTBC ‘품위있는 그녀’를 통해 성공적으로 재기하던 시기였다. 제2 전성기의 기회를 잡았기에 그녀의 은퇴 선언은 더욱 의외의 사건으로 받아들여졌다. 게다가 임신, 결혼 보도가 있기 전 많은 소문들이 있었기에 구체적인 설명 없는 은퇴 선언은 증거가 없는 소문을 더욱 부채질하게 만들었다. 숱한 소문이 양성되기 전 스스로 정확한 사실을 밝혔다면 루머는 가라앉았을 것이다.
어찌됐건 공개된 사진 속 이태임은 행복해 보인다. 배우에서 일반인의 삶을 선택한 그녀를 향한 과도한 관심을 자제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이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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