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사기 혐의로 피소된 배우 이종수가 잠적했다. 벌써 20여 일이 지났다. 소속사와도 연락이 두절됐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일까.
지난 달 28일 이종수는 지인의 돈을 편취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종수의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는 즉각 사과했다. 연락 두절된 이종수를 대신해 고소인의 피해에 대해 보상하기도 했다.
이렇게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아니었다. 이종수에게 돈을 빌려줬다는 피해자가 속출한 것. 결국 이종수는 이메일을 통해 “현재 변제 중이다. 돈 벌어서 갚을 것”이라면서 “내가 돈 한 푼 안주고 떼어 먹은 사람 마냥 기사가 너무 심하게 나온 것 같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 가운데 이종수가 미국에 있다는 목격담이 쏟아졌다. 18일에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피트니스 클럽에서 목격된 이종수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에 다시 한 번 이종수는 주목 받았다.
이종수의 미국 목격담이 나오고 있지만, 국엔터테인먼트와도 연락두절 된 상황. 그는 국엔터테인먼트 대표와 2005년부터 인연을 맺었다. 국엔터테인먼트 설립 후, 전속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지만 그간의 인간적 의리와 신뢰로 함께 했다.
결국 이날 국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종수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다. 앞서 메일로 전해온 연락 외에 추가로 연락이 온 적은 없다”면서 “이종수와 관련된 매니지먼트 업무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내부적으로 이종수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미국 목격담에 따르면 이종수는 식당에 가거나 운동을 하는 등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속사와도 연락두절이라니, 이해를 할 수 없는 대목. 소속사는 이종수와의 인연을 생각해 먼저 사과하고 피해자에게 보상까지 했는데 말이다.
이종수의 이러한 태도에 대중은 싸늘한 반응이다. 일각에서는 기다려보자는 의견도 있지만, 계속되는 이종수의 미국 목격담에 실망하는 분위기. 이종수가 그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고 있지 않기에 차가운 시선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과연 소속사와도 연락 두절된 이유는 무엇일지, 이종수는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