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배우 조인성의 입담도 ‘톱’급이었다.
조인성은 지난 12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시작부터 유쾌했다. 조인성은 “제가 막대할 수 있는 사람들로 꾸렸다”고 게스트를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고장환과의 에피소드도 전했다. 지난 1월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고장환은 카드사 직원에게 군 시절 인연을 맺은 조인성의 휴대 전화 번호를 본의 아니게 알려줬다고 고백했다.
조인성은 “나도 그때 마음의 상처가 컸다”고 털어놔 폭소를 보탰다.
조인성은 배성우와도 호흡을 자랑했다. 배성우의 토크가 길어질 쯤 “너무 길다”고 지적하는가 하면, 옆길로 빠질 때에는 “그런 쓸데없는 소리는 하지 마”라고 제제하며, 토크 정리에 나서 엄격한 ‘예능 감별사’의 위엄을 떨쳤다.
그야말로 반전 매력이었다. 톱배우 조인성의 새로운 면모는, 수요일 밤 안방을 녹이기 충분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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