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가수 벤이 첫 정규앨범 쇼케이스 현장에서 급작스럽게 눈물을 쏟았다. 눈물에 담긴 그의 욕심과 진심이 그의 앨범 ‘레시피(RECIPE)’를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ICL빌딩 마이라이브 홀에서 벤의 정규 1집 컴백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쇼케이스 전 MC 박슬기와 여러 이야기를 주고받았다는 그였지만, 오랜만에 갖는 쇼케이스인 만큼 긴장감은 숨기지 못했다.
1년여간 정규 앨범을 준비했다는 벤은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보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욕심을 많이 부렸다. 하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음악공부를 더 열심히 할 걸 그랬다’는 아쉬움도 많이 남았다. 내 부족함을 많이 느끼기도 했다. 혼자 자책하는 시간도 많았고, 울기도 많이 울었다”고 털어놨다.
이 과정에서 MC 박슬기는 “앞서 나와 이야기할 때 했던 내용 중 하나가 빠졌다. 정규앨범 준비하면서 ‘혼술’을 처음 해봤다고 하지 않았나”고 물었고, 벤은 당황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내 “처음으로 혼술을 해봤다”고 말하던 그는 결국 눈물을 쏟았다. 이에 MC 박슬기는 “그만큼 벤의 앨범에 고민의 흔적들이 묻어난다”고 그를 감쌌다.
이날 벤의 눈물에는 첫 정규앨범에 대한 고심과 욕심이 고스란히 담겼다. ‘잘 하고 싶은’ 마음과 ‘욕심을 따라가지 못하는’ 나에 대한 자책, 결과물에 대한 끊임없는 아쉬움을 그대로 보여줬다. 하지만 그의 아쉬운 마음과 달리 뻔하지 않은, 다양한 색의 벤을 만날 수 있는 앨범임은 자명하다.
벤은 8일 오후 6시, 타이틀곡 ‘열애중’을 포함한 7곡이 담긴 첫 정규앨범 ‘레시피(RECIPE)’를 발표한다. 다양한 앨범 활동과 드라마 OST 등에 참여하며 활약해온 ‘음원퀸’ 벤의 성적이 기대를 모은다.
한편 벤은 정규앨범 발표와 함께 오는 6월 단돈 콘서트를 연다. 두 번째 단독 콘서트 ‘블룸(BLOOM)’은 6월 2일과 3일 서강대 메리홀에서 개최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메이저나인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