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그룹 캔 멤버 배기성이 결혼으로 인생 2막을 열었다. 그 첫 발걸음은 행복 그 자체였다.
배기성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12세 연하의 신부와 결혼식을 올렸다. 주례는 성우 황일청이, 사회는 1부 개그맨 윤정수와 2부 개그맨 신동수가 각각 맡았다.
이날 김종민 박수홍 주영훈 이윤미 남창희 김정민 윤정수 정가은 김경호 신봉선 오나미 신봉선 홍경민 현영 채리나 김지현 조우종 변기수 남보라 육중완 김동현 손헌수 김원효 임준혁 김종서 김혜진 등 수많은 스타 하객들이 참석했다. 배기성이 연예계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만큼 하객들의 분야도 다양했다.
특히 신랑 배기성과 사회 윤정수가 결혼식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배기성은 경쾌한 음악에 맞춰 춤추며 입장했고, 하객들은 크게 호응했다. 윤정수 역시 재치 있는 입담으로 즐거움을 더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미니 콘서트를 연상케 하는 축가 퍼레이드가 이어진 것. 가수 홍경민은 캔의 ‘겨울 이야기’를 개사해 의미 있는 축가를 완성했다. 유리상자 이세준은 유리상자의 ‘신부에게’를, 최재훈과 이세준은 M4의 ‘널 위한 멜로디’를, 김경호는 조장혁의 ‘러브’를 열창하며 배기성 부부의 앞날을 축복해줬다.
배기성도 축가에 가세했다. 옷까지 갈아입고 이종원과 캔의 ‘내 생에 봄날은’을 불렀다. 신부는 물론 하객까지 즐거운 축가였다. ‘내 생에 봄날은 간다’를 ‘온다’로 개사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배기성은 신부만을 위한 자작곡 ‘11월의 봄날’을 열창하며 축가의 정점을 찍었다. 이는 신부 몰래 배기성이 공들여 준비한 것. 신부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배기성은 직접 눈물을 닦아 주며 애틋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신랑과 신부는 3년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에 결혼식에는 두 사람의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영상도 나왔다. 무엇보다 배기성은 “이제부터 평생 행복하게 해주겠다. 건강하게, 운동도 많이 하겠다. 같은 날 떠날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이 웃어주고, 많이 이해해줘서 고맙다”면서 신부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TV리포트가 단독 입수한 사진을 보면, 배기성 부부의 화기애애하고 유쾌한 결혼식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다. 시종일관 행복한 표정을 짓는 두 사람을 향해 하객들도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배기성. 더 왕성하게 활동하고, 행복한 가장이 될 그의 앞날이 기대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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