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여러 논란들로 도마에 오른 강성훈이 뒤늦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고 용서를 구했다.
강성훈은 3일 오전, 개인 팬클럽인 후니월드에 A4용지 8장 분량의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 글을 통해 강성훈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도 팬들에게 “자신을 믿어달라”고 목소리를 냈다.
그는 “기다려주고 믿어준 팬들에게 이런 글을 쓰는 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흐른 것 미안하다”며 “팬들이 남겨준 댓글들을 보고, 입장을 밝히는 데까지 몇 번이고 망설였다. 내가 무슨 말을 한다 해도 나를 믿어줄까 하는 걱정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팬 컨택, 횡령, 스태프와의 관계 등 전부 사실이 아니다. 바로잡아 진실을 알려주겠다”고 말한 강성훈은 “아직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추측만으로 나를 범죄자 취급하는 사람들은 추후 법적 조치하기 위해 변호사한테 모든 사항을 위임한 상태”라고 밝히기도.
“논란된 부분들은 다 내 불찰”이라며 자신을 돌아본 그는 “일이 마무리되는 대로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의) 모든 스태프는 사퇴 처리될 것”이라고 명시했다. “반성하고 나 자신을 돌아보고 있다. 발전하고 성숙된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다시 팬들 앞에 서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동안 했던 행동, 언행들로 불편함을 느끼고 상처받은 분들께는 글을 통해서라도 사과해야 할 것 같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에 앞선 지난달 초, 강성훈의 대만 팬미팅이 무산되면서 그동안의 잡음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팬미팅을 진행하려 한 업체는 강성훈을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했고, 팬클럽 운영 자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달 27일에는 전 매니저의 집을 찾아가 실랑이를 벌이다 경찰로부터 퇴거 조치를 받았다. 이 같은 상황에 강성훈은 예정됐던 젝스키스 콘서트에서 제외됐다. 여러모로 사면초가 상황에 놓였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강성훈), 후니월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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