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버럭’한다고만 생각했지, 이렇게 다정할 줄은 몰랐다. 개그맨 박명수의 평소 성격이 아내의 입을 통해 전해졌다. ‘가장’ 박명수는 우리가 알던 개그맨 박명수와 색깔부터 달랐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에서는 박명수 아네 한수민 씨의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한수민 씨는 제작진으로부터 ‘박명수가 평소에도 아내를 위해 노력을 하는 편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한수민 씨는 1초의 고민도 없이 “굉장히 가정적이다. 민서 육아나 이런 부분도 (잘 도와준다). 아침에 학교 갈 때도 남편이 100% 데려다 준다. 일 말고는 거의 집에 있다”며 박명수의 의외의 면을 공개했다.
한수민 씨의 친구 말에 따르면 평소 박명수는 아내에게 하루 20여 통의 전화를 할 정도로 사랑꾼이라고.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여행갈 채비를 하는 아내의 배낭을 손수 확인하고 끈도 직접 조여주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또 여행에 들뜬 아내에게 “야외에서 술도 한잔 하고 춤도 춰라. 오늘부터 춤연습 해라”라며 기분을 맞춰줬다.
박명수는 아내와의 첫 만남을 묻는 질문에 “고등학교 동창 중에 의사 친구가 있었다. 여자를 소개해준다고 했고 의사라기에 솔직히 관심이 굉장히 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당시 미니홈피에 들어가 사진을 봤는데 ‘이 여자랑 결혼해야겠네’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핑크빛 분위기를 조성했다.
가정에서의 박명수는 예상보다 더 많이 괜찮은 남자. 이런 박명수의 매력을 일찍이 알아본 그의 아내는 ‘다시 태어나도 박명수와 결혼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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