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배우 라미란이 tvN으로 돌아왔다. ‘막영애’부터 ‘응답하라’까지 성공하며 tvN 공무원이 된 만큼 ‘부암동 복수자들’을 향해 거는 기대가 크다.
라미란은 tvN 새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에서 생선을 팔며 생계를 책임지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복자클럽 맏언니 홍도희 역을 맡았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부암동 복수자들’은 흥미로운 전개로 주목 받았다. 색다른 느낌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도 이어졌다. 여기에는 라미란의 활약이 컸다. 애틋한 모성애는 물론, 억척스러우면서도 유쾌한 매력으로 극을 꽉 채운 것. 특히 자연스러운 연기에 극찬이 쏟아 졌다.
tvN에서 라미란의 존재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2’에서 라미란 역으로 처음 출연한 라미란은 낙원사 디자이너이자 워킹맘을 현실적으로 연기해냈다. 그 결과 시즌13, 시즌14, 시즌15까지 연달아 출연하며 이영애(김현숙)와 더불어 ‘막돼먹은 영애씨’(이하 막영애)에서 없어서는 안 될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막영애’는 오는 12월 방송될 시즌16을 준비 중이다. 라미란 역시 캐스팅을 확정 지으며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부암동 복수자들’ 후에는 ‘막영애’로 라미란을 만날 수 있다.
2015년 방송된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라미란은 더욱 날개를 폈다. 그가 연기한 라미란은 가정주부이자 시원시원하고 화끈한 여장부였다. 소심한 남편 김성균(김성균)이 못마땅하지만, 살뜰하게 챙기며 훈훈함을 전했다. 아들 정봉(안재홍), 정환(류준열)과의 호흡도 일품이었다. ‘치타 여사’라는 애칭까지 생겼다.
무엇보다 ‘막영애’와 ‘응답하라’ 시리즈는 tvN을 대표하는 브랜드다. 이를 모두 해낸 라미란에게 tvN 공무원 수식어는 당연할 터. 이제 믿고 볼 수밖에 없다.
‘부암동 복수자들’도 심상치 않은 반응의 연속이다. 라미란 효과가 ‘막영애’와 ‘응답하라’에 이어 ‘부암동 복수자들’로 이어질지, 인생 캐릭터를 또 한 번 경신할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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