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과거 짝사랑했던 이본과 잘 될 줄 알았던 김건모. 하지만 일장춘몽으로 끝났다. 아들보다 이를 지켜본 어머니가 더욱 안타까워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건모는 롤러장에서 이본과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날 김건모는 이본을 만나자 쑥스러워하며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박상면은 이본에게 “김건모가 자기 좋아했다”고 알려주기도. 이에 이본은 “그걸 왜 이제 와서 말해?”라고 답했다.
이본은 “김건모가 다른 여자들에게도 잘해줘서 나한테 잘해주는 걸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면서도, 몇 년 전 김건모가 ‘나이 40 넘어서 둘 다 혼자이면 같이 살자’고 했던 것을 떠올렸다. 김건모는 술을 마셔 잘 기억이 안 난다면서도, “술 먹고 남자가 내뱉은 말은 거의 진심 아니겠어?”라면서 마음을 내비쳤다.
김건모는 사랑하는 사람과 롤러장에 다니면서 친구 같이 지내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이본은 “오빠같은 남자랑 살면 정말 재밌을 것 같다”면서 “사고뭉치에다가 밖에 나가면 문제를 안고 들어오니깐”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건모는 자신이 굉장히 순수하고 건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후, 김건모는 롤러를 타면서 이본과 손을 잡는 등,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그날밤 김건모는 기사를 통해 이본에게 10년 된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건모는 슬픈 노래를 들으며 마음을 달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김건모의 어머니는 아들보다 더욱 안타까워하며 탄식했다. 박수홍, 토니 엄마 등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미운 우리 새끼’ 출연진과 시청자는 김건모의 결혼을 온마음으로 바라고 있다.
특히 김건모는 결혼 이전에 연애도 안 한 지 오래 돼 엄마의 근심걱정을 사고 있다. 올해에는 그에게 봄이 올지 기대해 본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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