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싱어송라이터 윤딴딴이 5년간 교제한 여자친구 은종과 결혼한다.
17일 윤딴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그는 “지난 5년간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저의 곁을 지켜준 은종이에게 이번에 프러포즈를 했다”며 “참 많이 참아가면서 사람을 만들어 줬다. 버스 타게 5천 원만 빌려달라며 아무것도 없던 말썽꾸러기 소년에게 손을 내민 그녀처럼 이제는 제가 그녀에게 손을 내밀어 영원을 약속하고자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윤딴딴은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한다. 제가 늘 노래하던 우리들의 인생처럼 저의 저의 인생에도 또 하나의 큰 축제가 찾아 왔다”며 “내년 볕 좋은 날에 가족, 친지분들과 소박하게 식을 올리려고 한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인생을 노래하는 가수가 되겠다. 앞으로도 늘 그 자리에 있는 가수가 되겠다. 길고 긴 인생길 계속해서 저와 함께 걸어주시면 따뜻한 차 같은 음악으로 늘 보답하겠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윤딴딴의 예비신부 은종은 네 장의 싱글앨범을 발매한 싱어송라이터다. 드라마 ‘착한마녀전’ 등 다수의 드라마 OST를 부르기도 했다. 두 사람은 대학시절부터 사랑을 키워왔다.
윤딴딴은 2014년 ‘겨울을 걷는다’로 데뷔해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다. 지난 8월 정규앨범 ‘자취방에서’ 발매에 이어 10월 신곡 ‘혹시 모르니까’를 발매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다시 만난 세계’ ‘더 패키지’ ‘이런 꽃 같은 엔딩’ 등 인기 드라마 OST에도 참여했다.
– 다음은 윤딴딴 글 전문
지난 5년간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저의 곁을 지켜준 은종이에게 이번에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5년을 연애하면서 늘 변함 없이 그 자리에 있어준 그녀에 비해 저는 참 그녀의 속을 많이 썩였어요. 여자문제, 성격문제, 말실수, 행동실수 등.. 참 다양한 루트로 그녀의 속을 뒤집어 놨습니다.
그럴 때마다 진심으로 뉘우치고 용서를 구하면 그녀는 항상 다시 제 손을 잡아 줬습니다. 참 많이 참아가면서 사람을 만들어 줬어요.
버스 타게 5천 원만 빌려달라며 아무것도 없던 말썽꾸러기 소년에게 손을 내민 그녀처럼 이제는 제가 그녀에게 손을 내밀어 영원을 약속하고자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합니다. 제가 늘 노래하던 우리들의 인생처럼 저의 인생에도 또 하나의 큰 축제가 찾아 왔네요. 내년 볕 좋은 날에 가족, 친지분들과 소박하게 식을 올리려합니다.
앞으로도 인생을 노래하는 가수가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늘 그 자리에 있는 가수가 되겠습니다. 길고 긴 인생길 계속해서 저와 함께 걸어주시면 따뜻한 차 같은 음악으로 늘 보답할게요.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윤딴딴 인스타그램,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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