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이효리가 올해 인복이 터졌다. 예쁘장한 얼굴과는 180도 다른 털털한 성격. 꼼꼼하고 싹싹한 반전 직원 윤아에 이어 못 하는 게 없는 만능 아르바이트생 박보검이 효리네 민박집을 밝히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2’에서는 이상순 마중에 나선 윤아의 모습이 공개됐다.
손님들을 두고 자리를 비우는 게 내심 마음에 걸렸던 이효리. 이에 윤아는 마중을 자처했다. 식사도 마치지 못하고 공항으로 갈 채비를 했고, 박보검은 차가 익숙하지 않을 윤아를 위해 폭풍 매너를 발산했다.
윤아의 주도적인 움직임은 이번히 처음이 아니다. 윤아는 몸이 아픈 이효리를 대신해 민박집의 전반적인 업무를 도맡아 했다. 늦은 밤이 되어 작업실로 돌아오는 모습에서는 혼자 있을 이효리를 위한 깊은 배려가 엿보였다.
이효리는 윤아에게 “나는 옛날부터 잔병치레가 많다. 겨울 되면 이렇게 앓아눕는다”며 “너 처음 봤을 때 야리야리해서 걱정됐는데 오늘 보니까 씩씩해서 전혀 걱정할 일이 없겠더라. 혼자서도 충분히 잘 할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이상순의 공백을 채우느라 바쁜 윤아의 일손을 덜어준 건 단기 아르바이트생 박보검이었다. 박보검은 민박집에 들어서자마자 떡국을 준비하는 등 요리를 시작했고, 요리를 하면서 나온 쓰레기도 바로바로 치웠다. 윤아와 손발이 유독 잘 맞는 박보검. 두 사람의 모습을 본 이효리는 “보검이는 착하고 윤아는 못 하는 게 없다”며 흐뭇해했다. 특히 두 사람을 보며 ‘최고’라고 극찬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박보검의 ‘열일’이었다. 그는 냄새가 고약한 고양이 화장실 청소를 하는가 하면 맨발로 욕실 청소를 하는 열정을 드러냈다.
민박집에 찾아온 두 명의 열혈 남녀. 일하는 능력은 물론 칭찬에도 고개 숙이는 겸손한 두 사람이 보는 이들의 엄마 미소를 이끌어내는 중이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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