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인피니트 엘이 배우로 돌아온다. 데뷔 후, 첫 사극 도전이다. 자신감이 넘쳤다. 물론 그 당당함에는 근거가 확실했다.
엘은 오는 10일 첫 방송하는 MBC 수목드라마 ‘군주’에서 천민 이선 역 출연을 앞두고 있다. 백정의 아들로 분할 예정. 천민이지만 천재적 두뇌와 불의 기운을 가진 인물이다. 사랑을 위해 왕이 되는 캐릭터를 맡았다.
한눈에 보기에도 복잡한 역할. 여기에 사극 첫 도전이며, 아역과 성인 역 두 가지를 소화해야 한다는 부담감까지 놓여있다.
그런 엘은 오늘(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군주’ 제작발표회에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무엇보다 자신감이 돋보였다. 엘은 “첫 사극이다 보니 영화와 드라마를 많이 봤다”며 “톤의 높낮이, 행동과 말투 등 변화를 염두에 두고 연습했다.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수 활동을 하면서 연기를 병행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보여드리겠다. 첫 사극이고, 연기에 대한 변신도 담겨 있다. ‘인피니트 엘’은 작품 속에서 잊어주시고, 배우 김명수로 봐 달라”고 각오를 다졌다.
엘의 자신감에는 이유가 있다. 엘은 2012년경부터 크고 작은 작품을 통해 연기 기초를 닦아왔다. 조연에서 주연까지, 스펙트럼을 넓혀온 것. 꾸준한 노력에 기대가 쏠린다.
8년 차 톱 아이돌인 엘, 그는 얼마나 더 성장했을까. 벌써부터 브라운관을 향해 기대의 시선이 쏠린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댓글0